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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

 

짜던 베의 날을 칼로 끊어 버린다는 뜻으로, 학문을 중도에서 그만두면 아무 쓸모가 없다.

 

▣ 유의어

 

맹모단기(孟母斷機) : 맹자가 학업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 어머니가 짜던 베를 자름으로써 아들의 잘못을 훈계한 일.

단기지계(斷機之戒) : 학문을 하다가 중도에 그만두면 아무 쓸모가 없다는 말.

 

▣ 유래

 

맹자(孟子)는 전국시대 중엽에 태어난 사람이다.

맹자는 권력주의적인 제후들에게 인간본위의 왕도정치를 설득한 위대한 사상가였다.

맹자가 학문으로 이름을 떨친 것은 그의 어머니 덕분이었다

 

유향(劉向)의 열녀전(列女傳)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맹자는 가난한 선비 집안에 태어나서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었다.

맹모인 장씨는 아들의 교육을 위해서 세 번이나 이사했다.

맹자는 어렸을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다.

청년이 되자 학문을 배우기 위해 집을 떠나서 몇 년 동안 공부를 했다.

 

 

어느 날 갑자기 맹자가 집에 돌아왔다. 그때 어머니는 베를 짜고 있었다.

오랜만에 아들을 보니 반갑고 기뻤지만 어머니는 냉정하게 물었다.

 

"하던 공부를 다 마친 것이냐?"

"너무 힘들어서 그만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맹자 앞에서 짜던 베를 칼로 끊었다. 맹자는 깜짝 놀라 물었다.

 

"어머니! 어째서 귀한 베를 잘라버리시는 겁니까?"

 

그러자 어머니는 아주 실망한 듯이 말했다.

 

"네가 공부를 그만두는 것은 내가 짜던 베를 끊어 버리는 것과 같다."

 

맹자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 길로 돌아가 학문에 정진한 그는 드디어 최고의 유학자로 칭송받게 되었다.

 

'단기지교(斷機之敎)'란 맹자의 어머니가 짜던 베를 끊었다는 말로, 학문을 하다가 중도에 그만두면 아무 쓸모가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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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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