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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

 

나라 안에 겨룰 자가 없는 뛰어난 인물.

 

▣ 유의어

 

동량지기(棟梁之器) : 집의 들보가 될 나무와 같이 한 사회, 한 나라의 중심인물이 될 사람.

일세지웅(一歲之雄) : 그 시대에는 대적할 만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인물.

태산북두(泰山北斗) : 태산과 북두성처럼 뛰어난 사람.

 

▣ 유래

 

한신(韓信)은 회음(淮陰) 사람이었다.

젊은 시절에는 가난하고 특별한 재능도 없어 관리도 못하고 장사도 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신세를 지고 먹고 살기 급급해서 종종 조롱과 멸시를 당하곤 했다.

 

어느 날 한신은 개울에서 빨래를 하는 노파에게 밥을 얻어먹고는 나중에 후한 보답을 약속했다.

그러나 노파는 혀를 차며 불쌍해서 밥을 준 것이라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회음의 젊은이 중에는 한신을 바보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동네 불량배들은 한신을 겁쟁이라고 놀리며, 그의 바짓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라고 했다.

한신은 모욕을 참으며 사람의 다리 밑으로 기어 나갔다.

 

한신은 처음에 항우(項羽)의 휘하로 들어갔지만 의견을 받아주지 않았다.

이에 한신은 항우의 휘하에서 도망쳐 한()나라 군대에 가입했다.

그는 부장인 하우영에게 인정을 받아 군대의 식량을 관리하는 치속도위(治粟都尉)에 임명되었다.

그리고 승상인 소하에게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소하(蕭何)는 한신이 비범한 인물인 것을 알아보고 여러 차례 유방에게 추천했으나, 유방은 여전히 한신을 인정하지 않았다.

한신은 유방에게 실망하여 도망쳤다. 한신뿐 아니라 많은 병사들과 장군들도 희망이 보이지 않자 도망을 쳤다.

소하는 한신이 도망쳤다는 이야기를 듣자 한신을 뒤쫓아 갔다.

유방은 누구보다 믿었던 소하가 도망한 것으로 알고는 크게 낙담했다.

 

그러나 며칠 후 소하는 한신을 데리고 왔다.

유방은 소하에게 어째서 도망을 갔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소하는 유방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러 장군들이라면 쉽게 얻을 수 있지만, 한신 같은 사람은 온 나라에 비교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인물입니다.

 왕께서 언제까지나 한중(漢中)의 왕이라면 한신을 쓸 곳이 없겠지만, 

 천하를 다투고자 하신다면 한신이 아니고서는 더불어 일을 도모할 사람이 없습니다.

 이것은 왕의 생각이 어느 쪽으로 결정되느냐에 달린 문제입니다."

 

 諸將易得耳, 至於信者, 國士無雙. 王必欲長王漢中, 無所事信.

 必欲爭天下, 非信無可與計事者. 顧王策安決耳.

 

유방이 한신을 장군에 임명하자 한신은 그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국사무쌍'이란 '나라 안에 겨룰 자가 없는 뛰어난 인물'로, 소하가 한신을 평한 말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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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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