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29)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사성어] 강퍅자용 (剛愎自用) ▣ 출처 좌전(左傳)/선공(宣公) 12년, 좌전(左傳)/환공(桓公) 13년 ▣ 뜻 고집불통. 자만하여 자신의 주장만 고집함을 비유하는 말. ▣ 유래 진(晉) 나라와 초(楚) 나라가 전쟁을 벌였는데, 승부가 나기도 전에 초나라 군사들이 후퇴했다. 이에 진나라의 중군(中軍) 주장(主將) 순림보(筍林父)는 추격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부장(副將)인 선곡(先穀)은 명령을 따르지 않고 후퇴하는 초군을 추격했다. 순림보는 할 수 없이 초나라 군대를 추격했다. 추격해 오는 진나라 군대를 본 초군 대부(大夫) 오삼(伍參)은 후퇴를 멈추고 진군을 치자고 주장했고, 손숙오(孫叔敖)는 계속 후퇴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자 오삼은 급히 초장왕(楚莊王)을 찾아가 싸워야 하는 이유를 말했다. "진나라의 지휘부(순림보)는 .. [고사성어] 강동보병 (江東步兵) ▣ 출처 진서(晉書)/장한전(張翰傳) ▣ 뜻 강동(江東)의 보병. 동진(東晉) 때의 문인 장한(張翰)을 일컫는 말. ▣ 유래 오(吳) 나라 사람인 장한(張翰)은 자가 계응(季鷹)이며, 별칭이 강동보병(江東步兵, 보병은 진(晉)의 완적의 별호)이다. 장한은 글재주가 탁월했으며, 세상의 이목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았다. 그러자 당시 사람들이 그를 강동보병(江東步兵)이라고 불렀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한 시절을 마음 내키는 대로 사는 것도 좋지만, 당신은 충분한 명성을 떨칠 수 있는데 왜 장래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오?" 그 물음에 장현이 말했다. "장래에 있을 명성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술보다 못한 것이라오." 강동 보병(江東步兵)이라는 말이 생긴 유래는, 위진(魏晉) 시대 죽림칠현의 한 사.. [고사성어] 강남종귤 강북위지 (江南種橘江北爲枳) ▣ 유의어 남귤북지(南橘北枳) ▣ 출처 안자춘추(晏子春秋) ▣ 뜻 강남의 귤이 강북으로 가면 탱자가 된다. 강남에 심은 귤을 기후와 풍토가 다른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되듯이 사람도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 ▣ 유래 춘추시대 말기에 제(齊) 나라의 안영(晏嬰, 안자(晏子))은 지혜와 언변이 뛰어나며 항상 품행을 조심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는 훌륭한 재상이었다. 반면, 그의 키는 매우 작았다고 한다. 어느 날, 안영은 초(楚) 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었다. 평소 제(齊) 나라를 하찮게 생각하던 초(楚) 나라의 영왕(靈王)은 안영을 골려줄 생각으로 대문 옆에 작은 문으로 안영을 인도했다. 그러자 안영은, 개나라 사신은 개문으로 드나들지만, 자신은 초나라의 사신이니 이 문으로 들어갈 수 없.. [고사성어] 강남일지춘 (江南一枝春) ▣ 출처 형주기(荊州記) ▣ 뜻 강남에서 매화 한 가지에 봄을 담아 보내다. 친구에게 정표나 선물을 보내 우정을 전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 ▣ 유래 삼국시대 오(吳) 나라의 육개(陸凱)와 범엽(范曄)은 매우 친한 벗이었다. 강남 태수로 있던 육개는 봄이 되자, 매화 가지 하나를 꺾어 북방에 있는 범엽에게 시와 함께 보냈다. 매화 꺾어 역사(驛使)를 만나 농두(隴頭) 사람에게 부치오니 강남에서는 가진 것 없어 애오라지 한 가지 봄을 보내노라 折梅逢驛使 寄與隴頭人 江南無所有 聊贈一枝春 제3구의 '강남'과 제4구의 '일지춘'이 합해져 '강남일지춘'이 되었다. 강남은 양쯔강 남쪽의 따뜻한 지방이고, 농두는 지금의 간쑤 성 쪽으로 북방을 말한다. 봄이 되어 매화꽃이 활짝 피니 추운 북방에 있는 친구 생각이 나서 .. [고사성어] 감당유애(甘棠遺愛) ▣ 뜻 : 소공의 팥배나무. 청렴결백하거나 선정을 베푼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 ▣ 유의어 소당(召棠) ▣ 출처 시경(詩經)/소남 편(召南篇) ▣ 유래 주(周) 나라를 세운 무왕(武王)은 동생인 주공(周公)과 소공(召公)에게 어린 아들인 성왕(成王)을 부탁하고 죽었다. 주공과 소공은 조카, 성왕을 보필하여 정사를 잘 보살폈다. 어느 날, 소공은 남쪽을 순시하면서 한수(漢水) 상류 마을에서 백성들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백성들은 소공의 행동에 매우 감동했고, 소공은 그로 인해 백성들의 신망을 얻었다. 그러나 주나라의 왕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폭정으로 백성들의 신망을 잃었다. 주나라 제12대 왕이자 마지막 왕이었던 유왕(幽王)은 방탕과 폭정으로 백성들을 매우 괴롭혔다. 그로인해, 백성들은 소공을 더욱.. [한국/작자미상] 운영전 줄거리 작품 소개 : 가난한 선비, 유영이 수성 궁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꿈속에서 안평대군의 궁녀인 운영과 그의 연인, 김 진사를 만나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을 전해 들은 이야기. 수성 궁은 세종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의 옛집으로, 경치가 아름답다고 소문난 곳이다. 수많은 묵객들이 수성 궁에서 꽃놀이를 하며 풍류를 즐겼다. 가난한 선비인 '유영'은 수성 궁의 아름다움을 알고 있었지만, 형편이 어려워 가지 못했다. 하지만 봄이 절정을 이루고 마음도 울적하자, 하루는 초라한 의복에 술병을 들고 혼자서 궁궐로 들어섰다. 그러나 수성 궁 안은 전쟁(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되어 있었다. 유영은 폐허가 된 궁궐을 보며 시를 읊고 술을 마시다 깜빡 잠이 들었다. 날은 이미 어두워지고,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 그때 한 .. [독일/미하엘 안드레아스 헬무트 엔데] 냄비와 국자 전쟁 줄거리 미하엘 안드레아스 헬무트 엔데(Michael Andreas Helmuth Ende) 1929 ~ 1995 독일의 작가, 배우, 극작가, 연출가, 비평가. 어린이와 어른을 동시에 사로잡는 환상적인 작품으로 유명함. 동화와 환상소설을 통해 돈과 시간의 노예가 된 현대인을 고발한 철학자로 평가됨. 작품 : , , , 함께 있어야 가치가 있는 냄비와 국자를 서로 갖으려고 두 나라가 싸우지만, 왕자와 공주가 결혼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 옛날에 높은 산을 가운데 두고 '왼쪽 나라'와 '오른쪽 나라'가 있었다. 산은 매우 험준해서 아무도 그 산을 올라갈 엄두를 못 내었다. 그래서 두 나라 사람들은 이웃 나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오른쪽 나라의 왕 부부는 '카무펠과 카멜레'였고, 왼쪽 나라의 왕 부부는 '판.. [영국/허버트 조지 웰스] 투명인간 줄거리 허버트 조지 웰스(Herbert George Wells) 1866 ~ 1946 영국의 소설가, 비평가, 사회 평론가. 공상과학 장르를 개척한 선구자이며, 프랑스의 쥘 베른과 함께 'SF의 아버지'로 불리었다. 날카로운 문명 비판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주로 다루었다. 작품 : , , 오랜 연구 끝에 투명인간이 되었지만, 민폐만 끼친 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그리핀. 눈보라가 휘날리는 2월의 어느 날, 한 남자가 영국의 시골마을 '아이핑'에 나타났다. 그는 '마차와 말' 여관에 투숙했는데, 얼굴과 온몸을 붕대로 온통 싸매고 있었다. 홀 부인은 손님이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했다. 그는 투숙한 순간부터 기차역에 맡겨둔 짐을 빨리 가져오라고 여관 주인에게 재촉했다. 그러나 날도 궂고 언덕도 가팔라서.. 이전 1 2 3 4 ··· 1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