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당랑거철(螳螂拒轍) 뜻과 유래

 

▣ 뜻

 

사마귀가 앞발을 들고 수레를 멈추려 한다는 뜻으로, 분수도 모르고 무모하게 덤빈다는 뜻.

 

▣ 유의어

 

당랑지력(螳螂之力) : 사마귀가 앞발을 들고 수레바퀴를 가로막는다는 뜻. 즉, 제 분수도 모르고 강적에게 덤벼드는 무모한 행동.

당랑지부(螳螂之斧) : 자기 능력도 가늠하지 않고 강적에게 덤비는 행동.

당비당거(螳臂當車) : 사마귀가 수레를 막아서다. 자기 능력도 모르고 강적에게 덤빈다는 뜻.

 

▣ 유래

 

회남자(淮南子)와 한시외전(韓詩外傳)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제(齊)나라 장공(莊公)이 사냥을 나가던 중, 벌레 한 마리가 다리를 쳐들고 수레의 바퀴를 향해 달려들었다.

장공이 말몰이꾼에게 무슨 벌레냐고 묻었다.

 

 

"저것은 사마귀라는 벌레입니다. 이 벌레는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고, 물러설 줄 모릅니다.

이 벌레는 제 힘은 생각하지 않고 적을 가볍게 보는 놈입니다."

 

그러자 장공이 말했다.

 

"이 벌레가 만일 사람이라면 반드시 천하의 용사가 되었을 것이다."

 

라며 수레를 돌려 피해 가게 했다.

 

齊莊公出獵, 有一蟲擧足將搏其輪, 問其御曰, 此何蟲也. 對曰, 此所謂螳螂者也.

其爲蟲也, 知進而不知却, 不量力而輕敵. 莊公曰, 此爲人而必天下勇武矣. 廻車而避之.

 

'당랑거철'이란, 제 분수도 모르고 강자에게 반항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