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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막심 고리키(Aleksey Maksim Gor'kii) 1868 ~ 1936

러시아의 소설가, 극작가. 본명 : 알렉세이 막시모비치 페시코프.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창시자.

러시아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고발한 민족 문학가로 프롤레타리아 문학에 크게 공헌함.

작품 : <밑바닥에서>, <어머니>, <유년 시대>, <세상 속으로>, <나의 대학들>

 

< 한 줄 요약 >

 

2인조 도둑의 가난한 삶과 우정.

 

< 줄거리 >

 

'우포바유시치'(희망을 가진 사람)와 '플라시 노가'(춤추는 발)는 도둑이었다.

둘은 마을에서 떨어진 허름한 오두막에서 살고 있었다.

그들은 헝겊 나부랭이나 낙타털 외투 등 하잘 것 없는 것들을 훔쳐 하루하루를 연명했다.

 

플라시 노가는 40세로, 큰 키에 마른 몸매를 가졌다.

그는 왼쪽 다리가 오른쪽 다리보다 길었는데, 절뚝거리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그를 '춤추는 발'이라고 불렀다.

우포바유시치는 45세로, 키는 플라시 노가보다 작고, 어깨는 훨씬 벌어졌다.

그는 자주 기침을 했고, 종종 구슬픈 휘파람을 불었다.

겨울이 오자, 눈에 발자국이 남아 도둑질을 할 수 없던 두 친구의 사정은 더 나빠졌다.

 

 

마침내 봄이 오자, 두 도둑은 들판을 돌아다니며 새를 잡고, 나물을 뜯어다 팔면서 생활고를 조금씩 해결한다.

어느 날, 숲 근처를 배회하던 둘은 삐쩍 마른 망아지를 발견한다.

두 도둑은 망아지를 잡아 시장에 내다 팔기로 하고, 골짜기에 숨어 밤이 오길 기다린다.

그러나 주변이 어두워지고, 모닥불 소리를 듣던 우포바유시치는 망아지를 풀어주자고 한다.

그는 망아지를 잃어버린 주인의 입장을 생각해 보라며, 과거 미하일이라는 마부가 말을 잃어버리고 절망했던 경험을 이야기한다.

 

 

망아지 주인이 불쌍하다는 우포바유시치에게 플라시 노가는 정말로 불쌍한 사람은 우리라며 그를 다그친다.

밤이 되자 둘은 망아지를 팔기 위해 길을 나선다.

길을 걷는 내내 우포바유시치는 기침을 하며, 망아지랑 같이 있으면 나쁜 일이 생길 것 같다며 망아지를 놓아주자고 했다.

 

 

얼마 후, 뒤따라오던 망아지가 개울에 빠지고, 숲길은 험해서 둘은 매우 고생을 한다.

우포바유시치는 내내 기침을 하며 고통스러워하다 결국 피를 토하고 땅에 주저앉았다.

플라시 노가는 우포바유시치의 고통을 모른 체했지만, 피를 쏟은 우포바유시치를 보며 걱정한다.

 

우포바유시치는 자신의 죽음을 눈치 채고는 친구에게 이별을 고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망아지를 풀어주자고 한 것을 용서해 달라고 했다.

플라시 노가 역시 우포바유시치에게 심하게 대했던 것에 대한 용서를 빌었다.

결국 우포바유시치는 죽었고, 플라시 노가는 우포바유시치의 명복을 빌고는 홀로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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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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