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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1805 ~ 1875

덴마크가 낳은 세계 최고의 동화 작가, 소설가.

어른이 읽어도 가슴 속 깊은 여운을 남기며, 어린이의 관점에서 민간전설의 요소들과 결합돼 다양한 문화권과도 잘 부합된다는 평이다.

불행했던 어린 시절의 체험이 작품에 반영되어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도 큰 미덕으로 평가받는다.

작품 : <나이팅게일>, <눈의 여왕>, <미운 오리 새끼>, <백조 왕자>, <벌거벗은 임금님>,

         <빨간 구두>, <성냥팔이 소녀>, <엄지공주>, <인어공주>, <외다리 병정>

 

< 한 줄 요약 >

 

마법의 트렁크를 타고 터키로 가서, 공주와 결혼할 뻔한 상인의 아들 이야기.

 

< 줄거리 >

 

옛날에 아주 부유한 상인이 있었다.

1실링으로 100실링을 벌 수 있는 그는 돈만 벌다 죽었다.

그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아들은 매일 물 쓰듯 돈을 쓰다가 빈털터리가 되고 만다.

 

 

가난해진 아들에게 한 친구가 짐을 싸서 떠나라며 트렁크 하나를 주었다.

쌀 짐이 없던 아들은 자신이 직접 트렁크 속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 트렁크는 '하늘을 나는 마법의 트렁크'였다.

트렁크는 그를 태운 채 터키까지 갔다.

 

 

그는 숲속에 트렁크를 숨긴 뒤 터키 시내로 나갔다.

그 마을에는 커다란 성이 있었는데, 그 곳에는 공주가 살고 있었다.

하지만 '연인 때문에 불행해진다'는 예언 때문에 가족 외엔 아무도 공주를 볼 수 없었다.

 

상인의 아들은 공주가 궁금해서 트렁크를 타고 성으로 갔다.

공주에게 그는 하늘에서 날아온 '터키의 천사'라고 거짓말을 한다.

그는 공주의 두 눈이 검푸른 호수처럼 아름답다는 둥, 그 속에서 작은 인어들이 헤엄쳐 다닌다는 둥, 입에 침이 마르도록 공주의 미모를 칭찬했다.

 

칭찬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공주의 마음을 홀린 상인의 아들은 공주에게 청혼했다.

공주는 즉시 승낙했다.

공주는 결혼선물로 부모님께 들려 줄, 재미있고 교훈적인 동화를 준비해서 오라고 했다.

상인의 아들은 며칠을 끙끙대며 재미있는 동화를 지었다.

'부엌에 있는 냄비, 성냥, 접시, 빗자루, 부싯깃 통들이 모여 고귀한 태생을 찾는 재미난 이야기'를 들은 왕과 왕비는 상인의 아들과 공주의 결혼을 허락한다.

 

 

온 도시에 공주의 결혼을 축하하는 축제가 열렸다.

상인의 아들은 트렁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화려한 불꽃놀이를 했다.

그는 트렁크를 숲에 두고, 잠시 시내로 나와 사람들의 반응을 살폈다.

사람들은 불꽃놀이를 매우 즐거워했고, 공주가 천사와 결혼할 것이라고 믿었다.

기분이 좋아진 상인의 아들은 다시 숲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불꽃의 불씨 하나가 트렁크에 떨어져 트렁크가 모조리 타버렸다.

상인의 아들은 더 이상 날 수도 없고, 공주가 있는 성으로 갈수도 없었다.

그는 이제, 세계 곳곳을 다니며 동화를 들려주는 일을 하고 있다.

 

한편, 공주는 결혼식 날 하루 종일 그를 기다렸다.

아마 지금도 상인의 아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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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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