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킬박사와 하이드 줄거리

 

< 작가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 1850 ~ 1894

대영제국 빅토리아 시대의 소설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출생.

전 분야에 걸쳐 좋은 소설을 쓴 작가. 그와 똑같은 경우가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

마크하임(Markheim)이라는 단편은 영문학에서 보기 드문 명문으로도 유명함.

작품 : <발란트래경>,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보물섬>, <마크하임>

 

< 한 줄 요약 >

 

지킬 박사의 선과 악, 두 인격의 극적인 이중생활.

 

< 줄거리 >

 

한 밤 중 어린 소녀를 마구 짓밟고 지나가는 끔찍한 폭행사건이 런던에서 발생한다.

사건의 가해자인 하이드는 태연히 수표를 내밀고 사라진다.

하이드는 소름이 끼칠 만큼 흉물스런 외모에 작은 키의 소유자였다.

그런데 그가 내민 수표는 지역의 존경을 받는 의사, 지킬 박사의 것이었다.

 

 

헨리 지킬 박사는 자비심 많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물이었다.

어터슨 변호사는 지킬 박사의 오랜 친구로 지킬과 하이드의 관계에 의문을 품는다.

게다가 지킬은 어터슨에게 본인이 죽을 경우, 모든 재산을 하이드에게 주겠다는 공증까지 한다.

어터슨은 지킬 박사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하이드에게 협박을 당한다고 생각했다.

그 사이 하이드는 폭행사건에 이어 유명한 국회의원의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되었고 자취를 감추었다.

 

어터슨이 사건의 수사를 돕자, 활동적이었던 지킬 박사는 점점 더 은둔적인 사람이 되었다.

집 안에 숨어 절대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친구도 만나지 않았다.

심지어 오랜 친구인 어터슨과 래니언 박사의 방문도 거절했다.

어터슨은 지킬 박사가 하이드를 돕고 있다고 믿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지킬 박사의 오랜 친구인 의사, 래니언 박사가 급작스레 죽는다.

래니언은 어터슨에게 편지를 보내고 자신이 죽은 후에 편지를 읽어보라고 당부를 한다.

 

얼마 후, 지킬 박사의 하인이 어터슨을 찾아온다.

하인은 지킬 박사가 연구실에서 나오지 않은지 여러 날이 지났다고 했다.

지킬 박사의 키가 예전보다 훨씬 작아진 것 같고, 목소리도 달라졌다고 했다.

하인은 지금 연구실에 있는 사람은 지킬 박사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어터슨은 하이드가 재산이 탐나 지킬을 죽이고 지킬 대신 연구실에서 생활한다고 생각했다.

하인과 함께 강제로 지킬 박사의 연구실 방문을 연 어터슨은 약을 먹고 자살한 하이드를 발견한다.

혹시 하이드에게 살해당한 지킬이 있나 찾아보았지만 방에는 하이드만이 있을 뿐이었다.

책상 위에는 지킬 박사가 어터슨에게 쓴 편지가 있었다.

어터슨은 래니언과 지킬이 남긴 두 통의 편지를 읽었다.

 

 

래니언의 편지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하이드는 지킬이 만든 약물을 직접 마시고 탄생한 지킬의 또 다른 자아였다.

약물을 마시고 지킬이 하이드로 변하는 모습을 래니언 박사가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지킬의 편지는 하이드가 탄생한 이유와 지킬의 고뇌에 대한 고백이었다.

지킬은 선과 악을 양분하고 악을 떼어내 고립시키는 실험을 한다.

그는 악을 떼어내는 약물을 만들고 그 약물을 직접 자신이 마신다.

약물을 마시자 지킬은 육체적으로는 작아졌지만 악한 본성은 강력해진 하이드(Hide)가 되었다.

 

하이드는 그가 지킬 박사로서는 결코 행하지 못할 반사회적인 악행을 저지르며 기쁨에 취한다.

악행을 저지를수록 기쁨은 커졌고 악행은 점점 대범해졌다.

결국엔 지킬이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서게 되었다.

하이드가 살인을 저지른 후, 지킬은 약물을 중단하지만 나중엔 약물이 없어도 하이드로 변하게 되었다.

 

 

지킬 박사보다 하이드로 사는 삶이 더 길어지게 된 지킬은 하이드에게 잠식당한 악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러나 하이드에서 다시 지킬로 돌아가는 약물이 부족하게 되자, 어쩔 수 없이 오랜 친구이자 의사인 래니언 박사를 만난다.

지킬은 래니언 박사 앞에서 약을 마시고 지킬에서 하이드로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그 모습에 충격을 받는 래니언은 앓아눕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고 만다.

 

지킬 박사는 약물을 더 이상 구할 수 없어 영원히 하이드의 모습으로 살게 될 운명에 처한다.

이에 지킬은 자살로 그의 이중적이고 끔찍했던 생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