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군자표변(君子豹變) 뜻과 유래

 

▣ 뜻

 

군자는 허물을 고쳐 올바로 행함이 매우 빠르고 뚜렷함.

 

▣ 유의어

 

대인호변(大人虎變) : 큰사람은 호랑이와 같이 변한다는 뜻. 덕이 높은 사람이 정치를 하게 되면 세상을 근본적으로 선명하게 변화시킴을 이르는 말.

 

▣ 유래

 

이 말은 지금은 이제까지의 방식 또는 태도를 한꺼번에 바꾸어버리는 사람이라는 부정적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본래의 뜻은, 표범의 털가죽이 아름답게 변해 가는 것처럼, 군자는 자기 잘못을 고쳐 선(善)으로 향하는데 신속함을 말한다.

 

주역의 효사(爻辭)에 다음과 같은 교훈이 있다.

주역의 64괘(卦)의 하나에 혁괘(革卦)가 있는데 그 효사에, '대인호변(大人虎變)'. '군자표변(君子豹變)', '소인혁면(小人革面)'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소인 위에 군자가 있고, 군자 위에 대인이 있다고 본 것이다.

 

 

'대인호변'은 호랑이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털을 갈고 변하는 것처럼, 그 가죽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즉, 천하를 혁신하여 모든 것이 새로워짐을 뜻한다.

 

'군자표변'은 표범의 털은 가을이 되면 아름답게 변하는 것처럼 빛난다.

군자들이 혁명에 참여하여, 세상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 마치 가을에 새로 난 표범의 털처럼 아름답다는 뜻이다.

 

'소인혁면'은 대인의 새로운 사업에 얼굴을 혁신하고, 윗사람의 새로운 일에 따르도록 마음을 써야 한다는 뜻이다.

 

'군자표변'이란 군자는 허물을 고쳐 올바로 행함이 매우 빠르고 뚜렷함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