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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

 

입에는 꿀이 있고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친한 체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의어

 

소중유검(笑中有劍) : 웃음 속에 칼이 있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는 해칠 마음을 품고 있음을 이르는 말.

소리장도(笑裏藏刀) : 웃는 마음속에 칼이 있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웃고 있으나 마음속에는 해칠 마음을 품고 있음을 이르는 말.

면종복배(面從腹背) :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마음속으로는 배반함.

경이원지(敬而遠之) : 공경은 하지만 가까이하지는 않음.

양두구육(羊頭狗肉) : 겉으로는 훌륭한 듯이 내세우지만 속은 보잘것없음을 이르는 말.

표리부동(表裏不同) : 마음이 음흉하여 겉과 속이 다름.

소면호(笑面虎) : 겉은 착한 것 같지만 속은 음흉한 사람.

 

▣ 유래

 

구밀복검(口蜜腹劍)이란 말은 중국 당나라 간신 이임보(李林甫)를 가리켜 한 말이다.

당(唐)나라 현종(玄宗)은 치세 초기에는 안정된 사회를 이룩해 당나라의 중흥을 이끈 왕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양귀비를 총애하여 주색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

 

이임보는 환관에게 뇌물을 바친 인연으로 왕비에 들러붙어 출세하였다.

그는 현종의 측근에서 인사권을 쥐고 국정을 마음대로 하여 안록산의 난을 일으키게 했다.

이임보는 신하의 충언이나 백성들의 간언이 황제의 귀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또한 자기보다 능력 있는 사람을 질투하여 배척하고 억누르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보고 입에는 꿀이 있고 배에는 칼이 있다고 말했다.

그가 한 밤 중 그가 언월당(偃月堂) 앉아 깊이 생각하는 일이 있으면, 다음날 반드시 누군가가 주살되었으며,

자주 옥사를 일으켰으므로 황태자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그를 두려워했다.

 

재상 지위에 있기를 19년 동안에, 천하의 난리를 길러냈으나 현종은 깨닫지 못했다.

그리고 안녹산(安祿山)도 이임보의 술수를 두려워했으므로 감히 반란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임보가 죽자, 양귀비(楊貴妃)의 일족인 양국충(楊國忠)이 재상이 되었다.

양국충은 재상이 되자마자 이임보의 죄목을 조목조목 들어 현종에게 고했다.

크게 화가 난 현종은, 그의 생전의 관직을 모두 박탈하고 폐가망신과 함께 부관참시의 극형에 처했다.

안녹산이 반란을 일으킨 것은 이임보가 죽은 지 3년째 되던 해였다.

 

'구밀복검'이란 겉으로는 친한 체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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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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