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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
아름다운 미인이나 재주가 뛰어난 사람이 기구한 운명에 처하거나 삶이 평탄하지 못한 경우를 두고 하는 말.
▣ 유의어
미인박명(美人薄命)
▣ 유래
소식(蘇軾 1036~1101), 소동파는 북송 후기의 대문장가이자 학자이다.
유학자이면서도 때로는 노장적, 불가적이기도 하고 섬세하기도 하며, 고답적이었다.
이 시는 1086년부터 8년 사이에 지은 것이다.
'가인박명'은 어린 승려를 노래한 칠언율시이다.
산중에 들어와 비구니가 된 어린 여승의 애처로운 모습을 그린 시로,'자고가인다박명(自古佳人多命薄)'에서
'가인박명'이 나왔다.
두 볼은 우유가 엉긴 듯 하고 머리는 옻칠 한 듯 새까맣고
눈빛이 발에 드니 옥구슬처럼 빛난다.
흰 비단으로 선녀 옷 지었더니
본바탕 더럽힐까 입술연지도 안 발랐네.
오(吳)나라의 애교 있는 말소리는 아이처럼 가녀려도
끝없는 근심은 결국 알 수가 없네.
예로부터 아름다운 여인은 운명이 박하다 했지
문을 닫고 봄날이 가니 버들 꽃 떨어지네.
雙頰凝酥髮抹漆 眼光入簾珠的皪
故將白練作仙衣 不許紅膏汚天質
吳音嬌軟帶兒癡 無限閑愁總未知
自古佳人多命薄 閉門春盡楊花落
-소식(蘇軾) 〈박명가인(薄命佳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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