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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Frances Hodgson Burnett) 1849 ~ 1924

영국의 소설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작가.

로맨틱 소설의 대가이자 어린이 책의 명작가.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주제를 강조.

작품 : <소공녀>, <소공자>, <비밀의 화원>, <귀부인>

 

< 한 줄 요약 >

 

아이들이 비밀의 화원을 가꾸면서 건강하게 마음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

 

< 줄거리 >

 

메리 레녹스는 아주 심술궂고 못생긴 아이였다.

인도에서 태어난 메리는 어렸을 때부터 병약했고 잔병치레가 많아 몸도 작고 바싹 말랐다.

영국 공무원 출신인 아버지는 늘 일 때문에 바쁘고, 어머니는 파티광이었다.

메리는 부모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한 채 하인들 손에 자라 이기적이고 고압적인 성격이 되어 버렸다.

괴팍한 성격 탓에 가정교사도 석 달 만에 그만둘 정도였다.

실제로 메리가 책을 읽고 싶어 하지 않았으면 글을 배우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인도에 콜레라가 퍼진다.

파티를 즐기느라 미처 대피하지 못한 어머니가 콜레라에 감염되고 그로 인해 아버지와 하인들 모두 콜레라로 죽는다.

오직 메리 혼자만 어린이 방에 방치되어 있던 덕에 살아남는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고모부 크레이븐이 메리의 후견인이 된다.

메리는 고모부의 집인 영국 요크셔 지방의 '미셀스와이트 장원'에서 살게 되었다.

미셀스와이트는 방이 100개가 넘는 큰 집이지만 대부분 방문이 잠겨있었다.

 

 

메리의 고모부는 곱사등이었고 고모는 매우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사람들은 고모가 고모부의 재산을 보고 결혼했다고 수군거렸지만, 둘은 깊이 사랑했다.

그러나 10년 전 고모가 정원의 나뭇가지에서 떨어져 죽는 바람에 고모부는 슬픔에 잠겨 정원을 폐쇄하였다.

 

메리의 하녀인 '마사'는 명랑하고 착한 소녀지만 주인에게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소녀였다.

처음에는 혼자서 옷도 입지도 못하는 메리에게 쓴 소리를 하지만 누구보다도 메리에게 따뜻한 친구가 되어준다.

 

 

그러나 인도에서와 마찬가지로 메리는 어른들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외로운 생활을 했다.

슬픔에 잠긴 고모부는 언제나 여행 중이었고, 그 큰 집에는 하인들만이 있을 뿐이었다.

시녀장인 메들록 부인이 있었지만 메리에게 친절하지 않았다.

 

하지만 병약하고 제멋대로였던 메리는 마사로부터 줄넘기를 선물 받은 후 줄넘기를 하고 황무지를 뛰어 다니면서 몰라보게 건강해진다.

또한 정원사 벤 웨더스타프 영감과 붉은 가슴 울새와도 친해진다.

붉은 가슴 울새의 도움으로 메리는 10년 전 고모부가 정원을 폐쇄하고 땅 속에 묻은 열쇠를 발견한다.

 

 

흙을 만지고 구근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메리는 처음으로 정원 일에 의욕을 보인다.

마사는 동생 디콘을 통해 씨앗을 마련해서 정원꾸미기를 도와준다.

디콘은 마사의 동생으로 황무지에 대해서는 만물박사아자 동물과도 교감을 나누는 자연의 친구이다.

메리와 비밀의 화원을 가꾸면서 디콘은 자연을 사랑하는 방법을 메리에게 가르쳐 준다.

 

 

그런데 그 집에서는 가끔씩 아이우는 소리가 들리곤 했다.

하인들은 쉬쉬할 뿐 그가 누군지 알려주지 않는다.

울음소리가 궁금했던 메리는 그 울음소리의 주인공을 직접 찾아낸다.

 

 

그 주인공은 고모부인 크레이븐의 아들 콜린이었다.

콜린은 어릴 적부터 병약했고 자신도 아버지처럼 곱사등이가 되어 곧 죽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자기 뜻대로 안 되면 히스테리를 부리곤 했다.

메리는 처지가 비슷한 콜린에게 자기의 이야기를 해주며 점점 가까워진다.

메리 덕에 콜린은 비로소 건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

 

 

그러던 어느 날 콜린은 메리에게 자신의 방에 와 달라고 한다.

하지만 메리는 디콘과 정원을 꾸밀 예정이라 단호히 거절한다.

그 일로 콜린은 극심한 히스테리를 부린다.

하지만 메리도 심술궂고 고집스러운 데는 남부럽지 않은 성격이기에 결국 기 싸움은 메리의 승리로 끝난다.

 

그 후 메리는 콜린의 비관적인 생각을 하나 둘씩 바꿔준다.

콜린은 죽을병에 걸린 것이 아니므로 밖으로 나가 맑은 공기를 쐬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이후 콜린은 메리의 소개로 디콘과 친하게 지내며 대자연의 생명력과 어린 동물들의 생기발랄함을 느낀다.

 

 

행복해 하는 콜린을 보며 메리와 디콘은 그를 '비밀의 화원'으로 초대한다.

콜린은 정원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그들과 함께 점점 더 밝고 건강해진다.

급기야 콜린은 휠체어에서 일어나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저택 사람들은 콜린의 혈색이 좋아진 이유를 알지 못한다.

아이들은 사람들에게 비밀이 밝혀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계속 정원을 가꾼다.

자신감이 생긴 콜린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디콘의 어머니 소어비 부인은 정원으로 찾아와 건강해진 콜린을 보고는 매우 기뻐한다.

그리고 콜린의 아버지 크레이븐에게 집으로 돌아오라는 편지를 띄운다.

한편 아내의 꿈을 꾼 크레이븐은 오랫동안 비운 집을 그리워한다.

때마침 소어비 부인의 편지를 받고는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돌아온 크레이븐은 병약했던 아들 콜린이 정원에서 두 다리로 건강하게 서 있는 기적을 보고는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10년 동안 자신이 봉인했던 정원이 아이들의 도움으로 아름답게 변화된 모습을 보고는 큰 감동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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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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