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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오헨리(O Henry) 1862 ~ 1910

미국의 단편소설 작가.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William Sydney Porter)

은행원 시절 공금 횡령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소박하고 따뜻한 휴머니즘과 깊은 페이소스를 담고 있으며, 독자의 의표를 찌르는 결말도 뛰어나다.

작품 : <마지막 잎새>, <크리스마스 선물>, <이십 년 후>

 

< 한 줄 요약 >

 

존시를 살리기 위해 최고의 걸작, 마지막 잎새를 그리고 죽은 베어멘 영감.

 

< 줄거리 >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에 무명 화가들이 모여들어 '예술가 마을'이 형성되었을 때의 일이다.

그리니치 빌리지 3층 벽돌집 꼭대기에 수와 존시의 화실이 있었다.

수와 존시는 식당에서 처음 만나 취향이 같은 점을 발견하고는 함께 화실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11월이 되자 폐렴이 퍼져 희생자가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몸이 약한 존시도 폐렴에 걸려 몸져눕게 되었다.

삶의 의미를 잃은 채 창밖을 바라보던 존시는 어느 날부터 담벼락에 붙은 담쟁이덩굴의 잎을 세고 있었다.

그리고는 담쟁이덩굴의 마지막 잎이 떨어지면 자신도 죽을 것이라는 절망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수는 존시를 위로하며 삶의 희망을 주었지만, 절망적인 존시의 마음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스로의 삶의 의지가 없는 한, 살 가망성이 10%가 안 된다는 의사의 말을 들은 수는 매우 슬퍼한다.

 

그 집 1층에는 예순 살이 넘은 베어멘 영감이 살고 있었다.

몸집이 작고 사나운 사람으로 언제나 술에 찌들어 살지만, 여전히 머지않아 걸작을 그리겠다고 말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베어멘은 실패한 화가였다.

 

 

지난 40년 동안 그림을 그렸지만 아직 예술의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이따금 광고용이나 상업용으로 서툰 그림을 그린 것이 고작이었다.

그런 그였지만 위층의 두 젊은 화가에게는 수호자를 자처하는 사람이었다.

수에게 존시의 이야기를 들은 영감은 눈물을 흘리며, 존시의 어리석은 망상에 대해 걱정했다.

 

 

그날 밤 차가운 진눈깨비가 줄기차게 내렸다.

이튿날 아침 창문을 열자 놀랍게도 마지막 잎새 하나가 벽에 달라붙어 있었다.

밤새도록 비가 내리고 사나운 바람이 몰아쳤는데도 줄기에 용감하게 매달려 있었다.

날이 저물어 황혼이 질 때도 그 외로운 담쟁이 잎새는 벽 위 가지에 그대로 매달려 있었다.

 

존시는 잎새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죽음을 생각한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된다.

존시는 삶의 희망을 얻고 다시 건강을 회복한다.

그날 오후, 수는 존시에게 베어멘 영감의 죽음을 알린다.

폐렴에 걸린 지 단 이틀 만에 죽었다는 베어멘 영감.

 

그의 방에는 사다리와 그림 붓, 초록색과 노란색 물감이 섞여 있는 팔레트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잎새'는 베어멘 노인이 존시를 위해 그린 '최고의 걸작'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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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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