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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오헨리(O Henry) 1862 ~ 1910

미국의 단편소설 작가.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William Sydney Porter)

은행원 시절 공금 횡령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소박하고 따뜻한 휴머니즘과 깊은 페이소스를 담고 있으며, 독자의 의표를 찌르는 결말도 뛰어나다.

작품 : <마지막 잎새>, <크리스마스 선물>, <이십 년 후>

 

< 한 줄 요약 >

 

경찰과 범인으로 입장이 달라진 두 친구 사이의 우정.

 

< 줄거리 >

 

늦은 밤, 뉴욕의 한 골목을 순찰하던 경찰관의 눈에 낯선 남자가 들어왔다.

그는 담배를 입에 문 채 어두운 철물 가게 문에 기대어 있었다.

경찰이 다가가자 그는 20년 전 친구를 기다린다고 말한다.

 

 

문간에 서 있는 남자가 성냥을 그어 담배에 불을 붙였다.

그 불빛에 창백하고 모난 얼굴이 드러났다.

눈매는 날카로웠고 오른쪽 눈썹 가까이에 흰 흉터가 있었다.

 

 

20년 전, 밥과 지미 웰스는 가장 친한 친구였다.

출세를 원했던 밥은 서부로 떠났고, 안정을 원한 지미는 뉴욕에 남았다.

밥이 서부로 떠나기 전 날, 둘은 어떤 처지에 있더라도 20년 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몇 년 후 소식은 끊겨 버렸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오늘, 밥은 지미를 만나기 위해 수천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서 뉴욕으로 달려온 것이다.

밥의 이야기를 들은 후 경찰관은 순찰을 위해 그곳을 떠났다.

 

 

잠시 후 지미가 나타났다.

밥은 오랜 친구에게 서부에서 경험한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성공을 우쭐해했다.

회포를 풀기 위해 길모퉁이를 돌던 둘은 환한 불빛 속에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밥은 순간 그가 지미가 아님을 알게 된다.

 

사실 밥은 시카고 경찰서에서 수배한 지명 수배자였다.

경찰 지미 웰스는 제시간에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그러나 밥이 담뱃불을 붙이는 순간 그가 범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손으로 차마 오랜 친구를 체포할 수 없어 동료에게 밥의 체포를 부탁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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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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