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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오헨리(O Henry) 1862 ~ 1910

미국의 단편소설 작가.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William Sydney Porter)

은행원 시절 공금 횡령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소박하고 따뜻한 휴머니즘과 깊은 페이소스를 담고 있으며, 독자의 의표를 찌르는 결말도 뛰어나다.

작품 : <마지막 잎새>, <크리스마스 선물>, <이십 년 후>

 

< 한 줄 요약 >

 

전문 금고털이 지미 밸런타인의 인생을 건 선행.

 

< 줄거리 >

 

'지미 밸런타인'은 전문 금고털이범이다.

그는 출소 후에도 여전히 은행 금고를 털며 크고 작은 사고를 친다.

그러나 지미는 공범도 없고 먼 거리로 민첩하게 도주하기에 잡기가 쉽지 않다.

지미의 금고털이 수법을 잘 알고 있는 '벤 프라이스' 형사는 지미의 종적을 좇는다.

 

어느 날 '엘모어'라는 작은 읍에 도착한 지미는 은행장의 딸인 애너벨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그는 '랠프 D. 스펜서'라는 이름으로 행세하며 구두 가게를 차려 사업에 성공한다.

지미는 멋쟁이에 사교적이어서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었다.

또한 금고털이 일에서 완전히 손을 씻고 구둣가게 일에 전념하며 착실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자 마침내 그의 소원이었던 '애너벨'과도 약혼을 하게 되었다.

 

 

한편 벤 프라이스 형사는 엘모어 마을에 몰래 들어와 지미의 행동을 예의 주시한다.

그러면서 은행가의 딸과 결혼하려는 지미를 비웃는다.

지미가 '영업'에서 손을 뗀 지 1년이 지났다.

그는 결혼식에 입을 양복과 선물을 사기 위해 1년 만에 처음으로 마을 밖으로 나갈 계획을 세운다.

 

'애덤스'(은행장) 씨의 사윗감인 스펜서(지미 밸런타인) 씨는 어디서나 환영을 받았다.

사람들은 준수하고 상냥한 스펜서 씨를 좋아했다.

엘모어 은행은 새 금고를 설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은행장인 애덤스 씨는 최신식 특허 장치가 있는 그 금고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금고 구경을 권했고, 스펜서 씨에게 조작법을 알려주었으나 스펜서 씨는

별 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이 은행에 모여 왁자지껄한 사이 벤 프라이스 형사도 은행에 들어와 스펜서 씨를 관찰했다.

 

 

그때 큰 소동이 벌어졌다.

어른들이 한 눈을 파는 사이 아이 하나가 실수로 금고에 갇혀 버렸다.

애덤스 씨가 금고를 열어보려고 했지만, 시한장치를 감아두지 않아 금고는 열리지 않았다.

 

캄캄한 금고 속에서는 공포에 질린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릴 뿐이었다.

아이의 어머니는 울부짖으며 금고문을 두드려 댔다.

순식간에 은행 안은 지옥이 되었다.

애너벨은 자신의 멋진 약혼자가 아이를 구해주길 바랐다.

 

 

스펜서 씨는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 올렸다.

그 동작과 함께 랠프 D. 스펜서는 사라지고 전문 금고털이범인 '지미 밸런타인'이 나타났다.

지미는 자신의 연장 가방을 열고는 송곳으로 강철 문을 뚫었다.

잠시 후, 금고문이 열리고 아이는 무사히 엄마 품으로 돌아갔다.

 

그 모습은 금고털이범 지미를 결정적으로 체포할 수 있는 증거였다.

하지만 지미의 선행에 감동을 받은 벤 프라이스 형사는 지미를 체포하지 않는다.

대신 스펜서 씨를 모른다며 그 자리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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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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