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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1809 ~ 1849

미국의 시인, 소설가, 비평가.

19세기 미국 낭만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인물.

괴이하고 음산한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인간 심리 묘사가 특징.

환상 문학, 단편소설, 추리소설의 창시자이다.

작품 : <애너벨 리> , <엘도라도>, <검은 고양이>, <어셔 가의 몰락>, <병 속에 담긴 원고>, <모르그 가의 살인>

 

< 한 줄 요약 >

 

 포악한 내면을 가진 내가 고양이와 아내를 같이 매장하고 교수형을 당한 이야기.

 

< 줄거리 >

 

어린 시절부터 온순했던 '나'는 동물들을 좋아했다.

아내 역시 나와 비슷한 성격이라 행복했다.

많은 애완동물 중에서 나는 플루토(Pluto-저승의 신)라는 검은 고양이를 가장 귀여워했다.

 

결혼 후 나는 점점 술을 마시는 횟수가 많아졌다.

술을 마실수록 전에 없던 포악한 성격이 나오기 시작했다.

급기야 동물들을 학대하고 아내에게도 폭언을 퍼부었다.

 

 

어느 날 만취한 나를 피하는 플루토를 보자 몹시 화가 났다.

결국 나는 플루토의 한쪽 눈을 도려내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 뒤에도 여전히 나는 술독에 빠져 살았다.

결국 죄 없는 플루토를 나무에 목매다는 악행까지 저지르고 말았다.

그날 밤, 나의 집에는 큰 불이 나고 나는 전 재산을 잃는다.

 

 

죄책감에 몇 달 동안 나는 고양이 환영에 시달린다.

그러다가 단골 술집에서 플루토와 똑 닮은 고양이를 만난다.

그 고양이는 결국 집까지 따라왔고, 아내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같이 살게 되었다.

 

나는 그 고양이도 플루토처럼 눈 하나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양이를 싫어할수록 고양이는 더욱더 나를 따랐다.

나는 고양이를 죽이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참았다.

 

 

가난해진 나는 낡은 집에서 살게 되었다.

어느 날 물건을 꺼내러 아내와 지하실 계단을 내려가고 있을 때였다.

고양이가 가파른 계단을 바짝 뒤따라오는 바람에 나는 넘어질 뻔했다.

나는 화가 나서 고양이를 향해 도끼를 던졌다.

 

 

그러나 아내가 막았다.

화를 참지 못한 나는 아내의 머리를 향해 도끼를 내리쳤다.

아내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나는 아내의 시체를 지하실 벽 속에 넣고 벽을 새로 발라버렸다.

며칠 뒤 경관들이 집을 수색하러 왔지만 나는 태연했다.

 

 

경관들이 수색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찰나 나는 이상한 심리적 광기가 발동했다.

바로 아내를 숨긴 지하실 벽을 지팡이로 '팡팡'두드린 것이다.

그때 벽을 타고 울부짖는 기괴한 비명 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렸다.

 

경관들은 벽을 허물고 아내의 시체를 찾아냈다.

시체 머리 위에는 외눈박이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나는 아내의 시체와 함께 고양이까지 벽에 넣고 발라버린 것이었다.

결국 나는 교수형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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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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