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쥘 베른] 15소년 표류기 줄거리

 

< 작가 >

 

쥘 베른(Jules Verne) 1828 ~ 1905

19세기 프랑스의 소설가로 근대 SF(공상 과학 소설)의 선구자이다.

작품 : <20세기 파리>, <80일간의 세계 일주>, <해저 2만 리>, <기구를 타고 5주일>

<지구 속 여행>, <달나라 탐험>, <인도 왕비의 유산>, <15소년 표류기>

 

< 한 줄 요약 >

 

15소년들의 2년 간 무인도 표류기.

 

< 줄거리 >

 

1860년 2월, 뉴질랜드 '체어맨 스쿨' 학생 14명(8세~16세)은 여름방학을 맞아 뉴질랜드 일주 계획을 세운다.

출항 전날, 견습 선원인 모코와 희망에 부푼 소년들은 전원 승선했다.

그러나 선장과 선원들은 늦게까지 시내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한 밤 중 갑자기 묶어둔 밧줄이 풀리면서 학생들을 태운 배가 바다로 떠내려간다.

 

선원들도 없이 바다 한복판으로 떠내려 온 15명의 소년들은 폭풍우를 만나 2주간의 사투 끝에 간신히 무인도에 표류한다.

가장 연장자인 '고든'은 16세 미국인으로 똑똑하고 신중해서 믿음직한 소년이었다.

15세 프랑스인 '브리앙'은 리더십이 있으며 똑똑해서 소년들이 가장 잘 따르는 소년이었다.

15세 영국인 '도니펀'은 똑똑하지만 거만한 성격으로 브리앙과 매번 부딪히는 소년이었다.

 

 

그 외 브리앙의 동생 '자크', 도니펀 지지자인 '윌콕스, 웨브, 크로스'가 있었다.

유일한 흑인 견습 선원 '모코', 그리고 나머지는 어린 학생들이었다.

 

소년들은 무인도를 '체어맨 섬'이라 이름 지었다.

그들은 탐험대를 만들어 섬을 조사하러 다니던 중 '호숫가 동굴'을 발견한다.

그 동굴은 일찍이 프랑스인 '보두앙'이 혼자 표류해서 살다 죽은 곳이었다.

소년들은 보두앙의 무덤을 만들어 주고, 그 동굴을 주거지로 삼았다.

 

 

15명이 살기엔 동굴이 협소했기에 소년들은 동굴을 넓히는 작업을 한다.

부족한 식량은 사냥과 낚시를 통해 다양하게 마련했다.

함정을 파서 짐승들을 잡기도 했고, 바다표범을 사냥해 기름을 얻기도 했다.

연어를 잡아 소금에 절여 겨울철 식량으로 비축하기도 했다.

 

 

요리 담당은 견습 선원인 흑인 소년 모코였다.

모코는 소년들이 마련해온 다양한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었다.

 

섬 생활의 적응을 위해 소년들은 자신들의 리더를 뽑는다.

첫 지도자는 신중하고 가장 나이 많은 고든이 뽑혔다.

브리앙이 가장 인기가 있었지만, 도니펀의 질투가 심했다.

이에 고든은 스스로 리더가 되어 둘을 중재한다.

 

어느 날 브리앙은 동생 자크와 모코를 데리고 섬 탐험에 나선다.

동생 자크는 명랑하고 장난꾸러기였으나 섬에 온 뒤로는 매우 침울했다.

그 이유는 바로 자크가 장난으로 밧줄을 풀어서 배가 표류했기 때문이었다.

섬 탐험에서 돌아온 뒤 브리앙은 힘든 일은 무조건 자크를 시켰다.

자크는 군말 없이 힘든 일을 열심히 해냈다.

 

 

섬에 온 지도 일 년이 넘어 또다시 지도자를 뽑게 되었다.

2대 지도자는 브리앙이 되었다.

그러나 도니펀 일행은 결과에 불만을 표시하고 브리앙을 시기했다.

 

겨울이 되자 소년들은 호수에서 스케이트를 탔다.

멀리 가지 말라는 브리앙의 말을 무시한 채 도니펀 일행은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자크가 그들을 찾으러 나갔으나 자크도 소식이 없었다.

잠시 후 도니펀 일행은 돌아왔으나 자크는 곰을 만나 간신히 도망쳐 온다.

 

 

그러자 명사수 도니펀이 총을 쏘아 곰을 쫒아낸다.

브리앙은 고마움을 표시하나 도니펀은 브리앙의 인사를 무시한다.

며칠 뒤 도니펀은 브리앙의 지시가 싫다며 세 명의 소년을 데리고 동굴을 떠나 버렸다.

 

어느 날, 11명의 소년들은 풀밭에 쓰러진 한 중년 여자를 발견한다.

그녀는 '세번 호'의 승객인 '케이트'로 미국 가정의 가정부였다.

선상반란이 일어난 세번 호는 폭풍을 만나 이 섬에 표류하게 되었다.

그녀는 악당들을 피해 도망쳤고 여전히 섬에 악당들이 있다고 했다.

 

 

브리앙과 고든은 급히 도니펀 일행을 찾아 나선다.

근처에서는 도니펀이 표범에게 습격당해 사투 중이었다.

브리앙은 도니펀을 구하고 표범을 죽인다.

도니펀은 비로소 브리앙의 진심을 알고 둘은 화해한다.

 

악당들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소년들은 연을 타고 올라가 살피기로 한다.

자크는 자신이 연에 올라가겠다고 자원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실수를 고백한다.

소년들은 자크가 그동안 해온 온갖 위험한 일을 알기에 괜찮다며 용서한다.

 

 

며칠 뒤 '세번 호'의 항해사인 에반스가 악당들을 피해 동굴로 온다.

에반스는 악당들이 조만간 동굴을 공격해 올 것이라 알려주었다.

얼마 뒤 악당들이 동굴을 찾아왔다.

에반스와 소년들은 협심하여 악당들을 모두 물리쳤다.

 

소년들은 에반스를 도와 열심히 보트를 수리하고 드디어 무인도를 탈출한다.

그리고 항해 중 대형 화물선에 구조된다.

1862년, 표류한 지 2년 만에 드디어 소년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