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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미하엘 안드레아스 헬무트 엔데(Michael Andreas Helmuth Ende) 1929 ~ 1995

독일의 작가, 배우, 극작가, 연출가, 비평가.

어린이와 어른을 동시에 사로잡는 환상적인 작품으로 유명함.

동화와 환상소설을 통해 돈과 시간의 노예가 된 현대인을 고발한 철학자로 평가됨.

작품 : <모모>, <끝없는 이야기>,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냄비와 국자 전쟁>

 

< 한 줄 요약 >

 

마법 설탕을 먹은 부모의 키가 렝켄의 말을 거절할 때마다 절반으로 계속 줄어들자, 상황을 다시 되돌리고 행복해지는 렝켄 가족 이야기.

 

< 줄거리 >

 

'렝켄'은 착한 아이지만, 자기 뜻을 존중해 주지 않는 엄마 아빠가 원망스러웠다.

생각 끝에 렝켄은 빗물 거리에 있는 마법 요정을 찾아간다.

손가락이 여섯 개인 '프란치스카 프란게차익헨' 요정은 평범한 아주머니 같았다.

렝켄은 혼자서 두 사람을 상대하려니 너무 힘들다며, 부모님의 키가 지금의 반이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요정은 각설탕 2개를 주며, 부모님의 찻잔에 넣으라고 했다.

설탕을 먹은 부모님은 렝켄의 말을 거절할 때마다, 원래의 키에서 반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담 비는 처음에는 공짜지만, 두 번째부터는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고 요정은 당부했다.

 

 

'뻑' 소리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렝켄의 손엔 각설탕 두 개가 쥐어져 있었다.

설탕을 먹고 몸이 작아져도, 평소 자신을 무시한 부모님의 잘못이라고 생각한 렝켄은 찻잔 속에 각설탕을 미련 없이 넣어버렸다.

마법 설탕의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차를 마신 부모님이 렝켄의 요구를 무시하자, 부모님의 키가 갑자기 반으로 푹 줄어들었다.

 

그 모습에 렝켄은 깔깔대며 웃었고, 심지어 작아진 부모님과 강제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화가 난 부모님이 렝켄의 의견을 반대할 때마다 키는 반으로 계속 줄어들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챈 엄마와 아빠는  더 이상 렝켄의 말에 반박하지 않았다.

렝켄이 원하는 음식을 먹고 카드놀이를 함께 한 부모님은, 렝켄의 명령대로 장난감 침대에서 잠을 자야만 했다.

 

다음날, 렝켄은 세수도 하지 않고 학교에 갔다.

하지만 렝켄이 통조림을 따다가 손을 베이자, 부모님은 작아진 몸으로 힘들게 렝켄을 치료해 주었다.

렝켄은 울면서, 요정을 찾아가 부모님의 찻잔 속에 각설탕을 몰래 넣은 이야기를 했다.

그때 렝켄의 친구, 막스가 고양이를 데리고 렝켄의 집으로 놀러 왔다.

고양이가 손가락 만하게 작아진 부모님을 공격하자, 아빠는 고양이의 수염을 잘라버렸다.

부모님이 만일 고양이에게 잡아 먹혔다면, 렝켄은 고아원에 가야만 했다.

 

 

렝켄은 부모님을 장식장으로 옮겨 놓고, 라디오를 들었다.

라디오에서는 요정의 목소리가 나왔고, 요정은 바람의 거리로 자신을 찾아오라고 했다.

요정을 만나고 싶지 않았던 렝켄은 그 말을 무시하고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열쇠를 갖고 나가지 않아 집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렝켄은 부모님의 돌봄을 받지 못하자 매우 무섭고 비참했다.

 

그때 종이 한 장이 날아와 렝켄을 요정의 집으로 안내했다.

요정은 렝켄에게 찻잔 속에 설탕을 넣기 직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말해주었다.

그 방법은 바로, 렝켄이 설탕을 먹는 것이었다.

그러나 설탕을 먹으면 부모님의 의견에 반대할 때마다 렝켄의 몸이 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요정은 두 번째 상담은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렝켄은 고민하지만, 결국 찻잔에 설탕을 넣는 순간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삑' 소리와 함께 과거로 돌아간 렝켄은 손에 쥔 각설탕을 먹어버렸다.

설탕을 먹은 렝켄은 아빠 엄마의 말에 무조건 순종했다.

 

 

엄마, 아빠는 반항하지 않는 렝켄을 심각하게 걱정했다.

렝켄은 울면서 각설탕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아빠는 설탕은 이미 소화가 되어 몸 밖으로 나갔으니 시험을 해 보자고 했다.

아빠는 렝켄에게 재주를 넘어보라고 했고, 렝켄은 거절했다.

세 사람은 매우 긴장했지만, 아빠의 말처럼 렝켄의 몸은 작아지지 않았다.

 

그 사건 이후, 렝켄의 가족은 매우 행복해졌다.

렝켄과 부모님은 서로의 말을 무턱대고 반대하지 않았고, 꼭 필요할 때만 그렇게 했다.

렝켄은 프란치스카 프라게차익헨 요정을 오히려 고맙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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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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