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밤참으로 적당한 건강 음식

밤에 먹는 건 무조건 나쁘다?

그렇다고 밤에 무조건 먹지 말아야 하는 건 아니다.
야근을 한다든가 배고파 잠이 오질 않는다든가 할 때는 오히려 먹지 않는 것이 해로울 수 있으니까.
먹을 땐 먹더라도 제대로 먹어야 몸에 해가 가지 않는다.
항상 중요한 것은 언제 먹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먹느냐이다.

밤에 일할 때

밤새도록 다음날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한다면 대개 커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정작 다음날 아침에 힘을 내서 발표를 할 때 머리와 몸이 비틀거릴 것이다.
야근할 때 가장 좋은 음식은 짙은 녹색 야채샐러드다.
밤에 먹는 야채는 에너지를 공급해 줄 뿐만 아니라, 엽산을 공급해 줘 두뇌의 회전을 활성화해주는 효과도 준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잠을 설칠 때 밤참을 먹으면 좋다.
몸에 음식이 들어가면 혈당과 아미노산 수치를 높여, 뇌에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세로토닌은 뇌를 편안하게 해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당뇨 환자가 아니라면, 감자, 쌀밥, 머핀 같은 음식을 전자렌지에 데워 먹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중인데 밤에 배고플 때

저지방 단백질을 조금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치즈 스틱이나, 비계 없는 닭고기, 달걀 오믈렛 등이 좋다.
단 평소 식사량의 1/3 이하로 먹어야 한다.
자기 전에 조금 먹어두는 것은 오히려 몸 안의 칼로리를 더 많이 소모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밤에 열받았을 때

당도가 높은 음식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가장 좋다.
하지만 밤에 쵸코렛 칩 쿠키 같은 음식을 먹으면 대부분 뱃살로 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가장 좋은 음식은 소금기 없는 아몬드.
아몬드는 신경성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B와 마그네슘을 공급해 뇌에 세로토닌 물질을 공급해 정신을 진정시켜주기도 한다.
게다가 아몬드 22개를 먹어도 몸에 쌓이는 열량은 160칼로리 밖에 되질 않는다.
살찔 염려가 없는 식품이기도 하다.

임신 중 밤참이 먹고 싶을 때

아이스크림이 좋다.
여기에 칼슘을 섭취하면 더욱 좋다.
저지방 바닐라 아이스크림에(혹은 바닐라 요구르트도 괜찮다), 바나나 한 개, 얼린 딸기 대여섯 개, 얼린 오렌지 주스를 믹서에 섞어 갈아먹으면 딱 좋다.
아이스크림에 있는 우유와 바나나는 잠을 잘 오게 하는 성분까지 있어 더욱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