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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이효석 1907 ~ 1942
소설가. 초기에는 현실 문제를 다루다가 이후 심미주의 작품들을 발표함.
작품 : <메밀꽃 필 무렵>, <산>, <낙엽을 태우면서>
< 한 줄 요약 >
맨주먹으로 쫓겨 난 머슴, 중실이가 산속에서 안정을 찾고 물아일체가 되는 내용.
< 줄거리 >
중실은 7년 동안 머슴살이를 했지만 맨주먹으로 주인집에서 쫓겨났다.
첩을 건드렸다는 이유였지만, 김 영감은 처음부터 그럴 계획이었다.
제때 새경도 주지 않았고 그 새경조차 몹시 인색했다.
첩과의 일도 전혀 오해 살 여지가 없는데, 일부러 꼬투리를 잡아 중실을 내쳤다.
갈 곳이 없는 중실은 산으로 들어갔다.
벌집을 찾아내어 꿀을 얻었고, 산불이 나서 불에 탄 노루를 발견해 양식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산에서 아쉬운 건 사람이 아니라 단지 소금이었다.
나무를 팔아 세간을 사는 중실은 즐거웠다.
중실은 거리의 왁자지껄하고 앙상한 사람들의 삶보다 산속의 호젓한 삶이 적성에 더 맞는다는 생각을 한다.
장에 나온 중실은 김 영감의 첩이 면 서기와 줄행랑을 쳤다는 소식을 들었다.
바람난 첩에게 버림받은 영감의 처지가 딱했지만, 김 영감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다.
중실은 개운한 마음으로 세간을 지게에 지고 산으로 올라갔다.
중실은 밥을 지으면서 용녀를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와 혼인하여 자식을 낳고 밭을 일구는 소박한 삶을 상상한다.
낙엽을 잠자리 삼아, 별을 헤면서 잠을 청한 중실은 제 몸이 스스로 별이 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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