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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박종화 1901 ~ 1981

시인·소설가·문학평론가. 민족 예찬을 주제로 한 역사소설가로서 독자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작품 : <밀실로 돌아가다>, <오호 아문단>, <목 매이는 여자>, < 흑방비곡>, <금삼의 피>, <대춘부>, <논개>

 

< 한 줄 요약 >

 

백제 절세미인 , 아랑이 왕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남편 도미에 대한 정조를 지킴.

 

< 줄거리 >

 

아랑은 백제의 목수인 도미의 아내다.

아랑은 부드러우면서도 기품이 있었고, 집안일도 잘하는 현숙한 여자였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대한 소문은 백제를 넘어 신라와 고구려에까지 명성이 자자했다.

남편인 도미는 솜씨 있는 목수였다. 그러나 예쁜 아내 아랑의 남편으로 더 유명했다.

둘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지냈다.

 

 

도미는 아내를 사랑했지만 그녀에 대한 소문이 멀리 퍼질수록 점점 아내를 빼앗길까 봐 두려웠다.

도미가 그런 걱정을 할 때면 아랑은 차갑게 정색했다.

그녀의 마음은 오직 도미뿐임을 강조했다.

 

 

백제 개루왕은 여색(女色)을 좋아하는 임금이었다.

그는 도미의 처 아랑이 예쁘다는 소문을 듣고 아랑을 후궁으로 삼으려 했다.

아랑은 남편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그러자 개루왕은 도미를 불러 아랑의 정조를 시험해 보기로 한다.

 

개루왕은 도미의 집을 방문하여 아랑을 협박하고는 수청을 들게 했다.

아랑은 부끄럽다며 불을 끄게 한 다음, 옆집 과부인 부전이를 침실로 대신 들여보낸다.

이튿날, 옆에서 개기름이 번들번들한 채 코를 골며 자는 부전을 보고 개루왕은 크게 화를 낸다.

개루왕은 곧장 도미의 두 눈알을 뽑고는 배를 태워 강에 띄워 보냈다.

 

 

아랑은 도편수에게 도미의 소식을 듣고 결국 붙잡혀 대궐로 끌려간다.

아랑은 개로왕의 수청 요구를 허락한다.

그러나 달거리로 몸이 불결하다는 핑계를 대며 몸을 사린다.

 

이레째 되는 날, 아랑은 개루왕이 잠든 틈을 타서 개루왕의 옷을 입고 병부를 훔쳐 대궐문을 나온다.

아랑은 광나루로 달려가 병부를 보이고 사공을 재촉해 배를 한 척 구한다.

그리고 배를 타고 계속 도미의 행방을 찾는다.

아랑은 승천포에 이르러 갈대 피리를 불고 있는 도미를 발견한다.

장님이 된 거지 몰골의 도미와 아랑은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린다.

아랑은 장님이 된 도미를 부축한 채 백제 땅을 떠나 고구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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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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