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28x90
728x170

 

< 작가 >

 

전영택 1894 ~ 1968

소설가, 목사. 가난하고 착한 사람들을 등장시켜 사실주의적 수법으로 따뜻한 인간애를 그려냈다.

작품 : <하늘을 바라보는 여인>, <화수분>, <소>, <크리스마스 전야>, <생일파티>

 

< 한 줄 요약 >

 

(이름과는 달리) 빈곤에 시달리던 화수분 일가의 비극적 죽음.

 

< 줄거리 >

 

나는 추운 겨울밤 행랑아범이 우는 소리를 듣는다.

지난가을 아범은 아내와 어린 딸 둘을 데리고 행랑채에 들어왔다.

아범은 30세 정도의 나이로 매우 순하고 착했다. 어멈 역시 순박했다.

큰 딸 귀동은 아홉 살로 버릇이 없었고. 작은 딸 옥분은 세 살로 식탐이 많았다.

그러나 그들은 하루 두 끼를 먹기 힘들 정도로 매우 가난했다.

 

어느 날 쌀가게 여인은 어멈에게 큰 딸 귀동을 다른 사람에게 주라고 권유한다.

귀동은 배부르게 해 준다는 말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부잣집 부인을 따라갔다.

행랑아범이 운 이유는 바로 집을 떠난 큰 딸 때문이었다.

 

 

원래 아범은 양평에서 남부럽지 않은 집의 자손이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점점 가세가 기울더니 결국은 거지가 되었다.

형제들 이름도 다들 좋았다. 큰 아들은 장자, 둘째는 거부, 셋째인 아범의 이름은 화수분이었다.

화수분이란, 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를 말한다.

 

 

며칠 후, 화수분은 형 거부가 다쳐 농사일을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추수를 도와주러 떠난다.

어멈은 화수분이 곡식이라도 얻어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남편을 보낸다.

그러나 겨울이 다 되도록 화수분은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어멈은 기다림에 지쳐 화수분을 만나러 떠났다.

 

 

한편 형의 집에 간 화수분은 형을 대신해 일을 하다 과로로 쓰러진다.

화수분은 사탕 한 개를 못 사주고 떠나보낸 큰 딸을 생각하며 운다.

며칠 후 화수분은 어멈의 편지를 받는다.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화수분은 행장을 하고 어멈을 마중 나갔다.

칼바람이 부는 나무 밑에서 화수분은 어멈과 옥분이를 발견한다.

 

날씨가 따뜻해진 어느 날, '나'는 여동생 S로부터 화수분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나무 밑 눈밭에서 만난 그들은 서로 껴안은 채, 그날 밤을 보낸다.

다음날 나무장수는 젊은 남녀의 시체와 살아있는 아이를 발견한다.

그리고는 살아있는 아이만 소에 싣고 떠났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Posted by 클루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