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
황순원 1915 ~ 2000
대한민국 현대 소설의 거장으로 우뚝 서 있는 소설가.
일제 강점기, 전쟁과 분단, 개발 독재 시대를 거치는 동안 한 번도 품격을 훼손한 적이 없는 작가.
평생을 올곧은 삶을 유지하며 '인간 중심주의' 문학 세계를 추구함으로써 '작가 정신의 사표(師表)'라고 일컬어짐.
작품 : <학>, <카인의 후예>, <인간 접목>, <목넘이 마을의 개>, <나무들 비탈에 서다>, <일월>
< 한 줄 요약 >
죽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누이의 죽음을 겪으며 성장하는 소년.
< 줄거리 >
일찍 어머니를 여읜 소년에게 어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아있다.
그런데 옆집 노파가 누이가 어머니와 닮았다는 말을 듣자 소년은 인정하지 않는다.
소년의 눈에 못생긴 누이가 어머니를 닮았다는 사실은 믿을 수 없다.
소년은 화가 나서 누이가 만들어 준 인형을 땅에 파묻어 버리고 누이에게 심술을 부린다.
그러나 누이는 철없는 소년을 어머니처럼 사랑으로 보듬어 준다.
얼마 후, 누이는 시집을 가고, 소년은 홀로 남겨진다.
시집가던 날, 누이가 가마에 오르기 전 소년을 찾지만, 소년은 심술을 부리며 마지막 누이의 모습을 보지 않는다.
그 후 누이가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오자 소년은 슬픔에 잠긴다.
소년은 누이에게 모질게 했던 자신을 자책한다.
오래전 땅에 파묻은 인형을 파보지만, 인형은 이미 다 썩어서 없어진 뒤였다.
소년은 예전에 나귀에 탔다가 떨어져서 누이의 걱정을 샀던 일을 기억해낸다.
그때 다리가 삐었지만 소년은 누이의 부축을 받지 않고 심술을 부렸다.
그때처럼 나귀에 올라보지만, 이제는 더 이상 소년을 걱정해 줄 누이가 없다는 사실에 소년은 눈물을 흘린다.
하늘에 뜬 별이 내려와 소년의 눈물이 되자, 소년은 그 별이 누이의 별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소년은 마지막까지 누이는 어머니처럼 아름다운 별이 아니라며 눈을 감아 눈물을 몰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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