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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 계모의 학대로 억울하게 죽은 장화, 홍련의 통쾌한 복수와 환생.

<작자미상>

<줄거리>

세종 때 평안도 철산에 '배무룡'이라는 좌수가 있었다. 배 좌수 부부에게는 오래도록 자식이 없었다. 어느 날, 그의 아내 장 씨가 선녀로부터 꽃송이를 받는 태몽을 꾸고 딸, '장화'를 낳았다.
부부는 장화를 애지중지 키우고 2년 후에는 딸, '홍련'까지 낳았다. 그러나 홍련이 세 살 때 장 씨 부인은 병이 들어 죽는다.

배 좌수는 대를 잇기 위해 '허 씨'와 재혼한다. 허 씨는 용모가 추할 뿐 아니라 마음은 더 사나웠다. 그녀는 삼 형제를 낳았다. 허 씨는 전부인의 딸들인, 장화와 홍련을 학대하기 시작하였다. 배 좌수 역시 허 씨가 딸들을 박대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수수방관하였다. 허 씨는 수시로 딸들을 괴롭혔다. 급기야 허 씨는 장화를 죽이기로 마음먹고, 아들인 장쇠를 시켜 쥐를 잡아서 죽인 뒤, 피범벅이 된 쥐를 장화의 잠자리에 넣었다. 마치, 장화가 몸을 함부로 해 아이를 낙태한 것처럼 꾸민 것이다.

장화의 낙태물을 본 배 좌수는 집안 망신을 시키느니, 차라리 장화를 죽여야겠다고 생각했다. 허 씨는 장쇠를 시켜 장화를 연못에 빠뜨려 죽였다. 그러자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나서 장쇠를 공격했다.  장쇠는 한 팔과 한 다리를 잃고 불구가 되었다. 한편, 홍련은 장화가 죽은 사실을 알고는 집을 나가 장화가 죽은 연못에 빠져 죽었다. 장화, 홍련의 원한으로 철산군은 점점 사람들이 살지 않는 곳으로 변해갔다. 자매의 혼령이 원통함을 호소하려고 나타나면, 새로 부임한 철산 부사들은 매번 놀라 죽어 나갔다. 그래서 철산 부사로 오려는 사람이 없었고, 해마다 흉년이 들어 마침내 고을이 텅 비게 되었다.

그때, 강직한 성품에 담력이 센 '정동우'가 철산 부사로 자원했다. 밤이 되자 홍련이 나타나 억울하게 죽은 사연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한을 풀어 달라고 했다. 이튿날, 정 부사는 배 좌수 부부를 잡아 사건의 전모를 밝힌다. 장화의 낙태물의 배를 갈라 본 부사는 배에서 쥐똥이 나오자 계모 허 씨를 능지처참한다. 불구가 된 장쇠는 장화를 죽인 죄로 처형당한다. 배 좌수는 홍련의 바람대로 훈방조치 되었다. 정 부사는 연못에서 자매의 시신을 건져 비를 세우고 장사를 지내주었다. 장화, 홍련의 원한을 풀어준 정 부사는 승승장구하여 통제사에 이른다.

한편, 배 좌수는 윤 씨를 세 번째 부인으로 맞았다. 그러자 꿈에 장화와 홍련이 나타나 상제가 부녀의 연분을 다시 이으라고 했다는 말을 전했다. 윤 씨 부인은 여아 쌍둥이를 낳아 장화, 홍련이라 이름 지었다. 그 후, 장화와 홍련은 평양 부호 이연호의 쌍둥이 형제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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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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