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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

 

쇠로 세운 성과 뜨거운 물로 가득 찬 연못이라는 뜻으로, 방어 시설이 철통같이 튼튼하여 공격하기 어려운 성을 이르는 말.

 

▣ 유의어

 

금성철벽(金城鐵壁) : 쇠로 만든 성과 철로 만든 벽이라는 뜻으로, 매우 튼튼하여 공격하기 어려운 성.

난공불락(難攻不落) : 공격하기가 어려워 함락되지 않음.

탕지철성(湯池鐵城) : 끓는 못과 쇠로 만든 성으로, 매우 견고하여 공격받기 어려운 장소.

철옹성(鐵甕城) : 무쇠 솥 같은 성이라는 뜻으로, 방어 준비가 아주 튼튼함을 말함.

아성(牙城) : 어금니처럼 단단해서 잘 무너지지 않는 성.

 

▣ 유래

 

진(秦)나라 2세 황제 때, 환관 조고는 실권을 잡고 사회경제를 혼란에 빠뜨렸다

가혹한 부역과 세금으로 도처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진승의 반란을 시작으로, 진승의 부하인 무신(武臣)도 옛 조나라 땅을 평정하고 스스로 조왕(趙王)이라 칭했다.

 

무신이 범양(范陽)을 공격하고 있을 때였다.

괴통(蒯通)이라는 변설가(말을 썩 잘하는 사람)가 범양 현령 서공(徐公)을 찾아가 말했다.

자신이 무신군을 만나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말해주면 현령을 후대할 것이라고 말하자,

현령은 괴통의 의견에 동의했고 괴통은 무신을 찾아가 말했다.

 

 

'공이 범양을 공격하여 항복한 현령을 푸대접한다면, 여러 나라 성의 장상들은 그 항복이 헛수고임을 알고,

반드시 성을 굳게 지킬 것이니, 모두 금성탕지(몹시 견고하고 끓는 물의 연못이 있어 가까이 가지 못하는 성)가

되어 쉽게 공격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범양 현령을 후하게 맞이하고, 연나라와 조나라의 외곽을 달릴 수 있도록 한다면, 여러 장상들은 모두

범양 현령이 항복하여 부귀해졌다고 말하며 서로 항복을 하게 될 것이니, 이는 비탈에서 구슬을 굴리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欲以其城先下君. 先下君而君不利, 則邊地之城皆將相告曰, 范陽令先降而身死, 必將嬰城固守, 皆爲金城湯池,

不可攻也. 爲君計者, 莫若以黃屋朱輪迎范陽令, 使馳 騖於燕趙之郊, 則邊城皆將相告曰, 范陽令先下而身富貴, 必相率而降, 猶如阪上走丸也.

 

이에 무신은 괴통의 방법을 받아들여 싸우지 않고 30여 성의 항복을 받아냈다.

그리고 범양 사람들은 범양 현령인 서공이 덕이 있다고 말했다.

 

'금성탕지'는 괴통의 말에서 유래하여 '쇠로 만든 성곽과 끓는 물로 채운 연못'이라는 뜻으로 방어 시설이 튼튼한 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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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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