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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형세라는 뜻으로, 이미 시작한 일을 중간에 그만둘 수 없는 상태.

 

▣ 유의어

 

진퇴양난(進退兩難) :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매우 곤란한 상태.

낙장불입(落張不入) : 화투나 투전, 트럼프 따위의 노름판에서, 한번 바닥에 내놓은 패는 다시 집어 들이지 못하는 일.

기수지세(騎獸之勢) : 맹수를 타고 달리는 기세라는 뜻으로, 도중에서 그만두거나 물러설 수 없는 형세.

기호난하(騎虎難下) : 호랑이를 타면 내리기 어렵다. 무슨 일을 하다가 도중에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을 말함.

 

▣ 유래

 

이 말은 수(隨)나라의 문제인 양견의 황후인 독고 씨가 남편을 격려할 때 사용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녀는 14세에 양제에게 시집갔다.

현명했던 그녀는 양견이 수나라를 세운 뒤에도 환관을 통해 양견의 정무를 말했다.

 

남북조(南北朝) 시대 말엽, 북조의 왕조인 북주(北周)의 선제(宣帝)가 죽자, 재상 양견은 어린 정제(靜帝시)를 보좌하여 국사를 총괄했다.

평소 한족의 천하를 회복하겠다는 남편의 뜻을 알고 있던 아내 독고부인(獨孤夫人)은 환관을 통해 전간(傳簡)을 보냈다.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이므로 도중에서 내릴 수 없는 일입니다.

만약 도중에서 내리면 잡혀 먹히고 말 것입니다. 그러니 호랑이와 함께 끝까지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에 힘을 얻은 양견은 정제(靜帝)를 폐하고, 스스로 제위(帝位)에 올라 수(隋) 문제(文帝)가 되었다.

8년 후, 문제는 마침내 천하를 통일하였다.

 

當周宣帝崩 高祖入居禁中 總百揆. 后使人謂高祖曰 大事已然 騎虎之勢 不得不 勉之.

 

'기호지세'란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형세라는 뜻으로, 이미 시작한 일을 중간에 그만둘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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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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