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난형난제(難兄難弟) 뜻과 유래

 

▣ 뜻

 

누가 형이고 아우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사물 사이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움.

 

▣ 유의어

 

막상막하(莫上莫下) : 어느 것이 위고 아래인지 분간(分揀)할 수 없음.

백중지세(伯仲之勢) : 우열(優劣)의 차이가 없이 엇비슷함.

차선차후(差先差後) : 앞서기도 하고 뒤서기도 함.

용호상박(龍虎相搏) : 용과 범이 서로 싸운다는 뜻으로, 두 강자끼리의 싸움.

대동소이(大同小異) : 거의 같고 조금 다름. 다른 점보다는 같은 점이 많음.

호각지세(互角之勢) : 양쪽 소뿔의 크기가 서로 비슷하다는 뜻. 기량이나 힘이 엇비슷해 어느 한쪽이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려운 형세.

 

▣ 유래

 

'난형난제'는 세설신어(世說新語) 덕행(德行)에 나오는데, 진식이 한 말에서 유래했다.

 

양상군자로 유명한 후한 말의 진식은 낮은 관직인 태구의 현령으로 있었다.

그는 그의 아들 진기, 진심과 더불어 <세 군자>로 불릴 정도로 덕망이 높았다.

진기의 자는 원방(元方)이고, 진심의 자는 계방(季方)이다.

 

 

진원방의 아들 장문은 뛰어난 재주가 있었다.

동생의 아들 효선과 서로 자기 아버지의 공덕을 논하여 우열을 다투었는데 도저히 결말이 나지 않았다.

그러자 할아버지인 진식에게 대답을 요청했다. 그러자 진식이 말했다.

 

"원방을 형이라고 하기도 어렵고, 계방을 동생이라고 하기도 어렵구나."

 

陳元方子長文, 有英才, 與季方子孝先, 各論其父功德, 爭之不能決, 咨於太丘.

太丘曰, 元方難爲兄, 季方難爲弟.

 

'난형난제'란 두 가지 사물의 우열을 결정하기 어렵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