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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

 

주머니 속의 송곳이 튀어나오듯, 능력과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스스로 재능을 보인다는 뜻.

 

▣ 유의어

 

추처낭중(錐處囊中) :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주머니 속의 송곳이 튀어나오듯 두각을 나타냄.

계군고학(鷄群孤鶴) : 닭의 무리 가운데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으로, 많은 사람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인물을 이르는 말.

계군일학(鷄群一鶴) : 닭의 무리 속에 한 마리의 학. 평범한 사람들 속에 뛰어난 인물.

군계일학(群鷄一鶴) : 닭의 무리 속에 한 마리의 학이란 뜻으로,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사람.

발군(拔群) : 기술이나 능력 등이 여럿 가운데 특히 빼어남.

백미(白眉) : 흰 눈썹이라는 뜻으로, 여럿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나 사물.

절윤(絶倫) : 이를 데 없이 뛰어나다.

추낭(錐囊) : 송곳이 든 주머니.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말함.

출중(出衆) : 여러 사람 중에서 특별히 뛰어남을 말함.

영탈(穎脫) : 주머니 속의 송곳 끝이 밖으로 튀어나온다는 뜻으로, 재능이 뛰어남을 뜻함.

 

▣ 유래

 

이 이야기는 사기(史記) 평원군우경열전(平原君虞卿列傳)에 나온다.

 

평원군(平原君) 조승은 조나라 혜문왕의 동생이다.

그는 사람들을 좋아하여 그의 식객은 수천 명에 달했다고 한다.

 

진(秦)나라가 조(趙)나라의 도읍 한단을 포위하자, 조나라 왕은 평원군(平原君)을 파견하여 초(楚)나라와 합종을 맺으려 했다.

평원군은 식객들 중에서 문무를 겸비한 20명을 골라 동행하기로 했는데, 19명을 고른 뒤에는 1명이 부족했다.

평원군의 식객 중에 모수(毛遂)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20명의 무리에 들겠다고 자청했다.

평원군이 모수에게 물었다.

 

 

"선생께서는 내 집에 오신 지 몇 해나 되었소?"

"3년입니다."

"현명한 사람이 세상에 있으면, 마치 송곳이 주머니 속에 있는 것처럼, 그 끝이 튀어나온다고 하는데,

선생은 우리 집에 3년이나 있었지만 선생을 칭찬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소.

이는 선생이 아무런 재주도 없는 까닭이니 선생은 남아 있으시오."

 

그러자 모수가 말했다.

 

"저는 지금 주머니 속에 넣어 달라고 청하는 것입니다.

만약 일찍이 주머니 속에 넣었더라면 송곳이 주머니를 뚫고 나왔을 것입니다."

 

평원군은 모수와 함께 초나라로 갔다.

다른 19명이 모수를 비웃었지만, 모수는 초나라에 도달하기도 전에 19명을 토론으로 굴복시켜 버렸다.

초나라에 도착한 평원군의 협상은 난항을 거듭했다.

이에 모수가 장검을 들고 뛰어 올라가 평원군에게 왜 협상이 결정 나지 않는지 물었다.

 

그러자 초왕이 모수를 꾸짖었다.

모수는 합종은 초나라를 위한 것이지 조나라를 위함이 아니며, 지금 초왕의 목숨은 자신의 손에 달려있음을 확인시켰다.

그러자 초왕은 바로 합종의 맹약을 체결했다.

 

'낭중지추'란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남의 눈에 띄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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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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