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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

 

높이 솟은 언덕. 이익이나 권리를 교묘한 수단으로 독점하는 것.

 

▣ 유의어

 

독차지(獨次知) : 혼자서 모두 가지다.

독식(獨食) : 이익을 혼자서 다 차지함.

독점(獨占) : 개인이나 어떤 단체가 생산과 시장을 지배하여 이익을 독차지함.

 

▣ 유래

 

이 이야기는 맹자(孟子) 공손추 하(公孫丑下)에 나온다.

 

중국 전국시대 맹자(孟子)는 제(齊) 나라에 오랫동안 정치고문으로 있었다.

맹자는 수년 간 선왕(宣王)에게 자신의 바른 정치를 이야기했지만, 왕은 좀처럼 그의 의견을 채택하지 않았다.

 

맹자는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떠나려고 하였다.

그러자 선왕은 덕망 있는 맹자를 붙잡기 위하여, 시자(時子)로 하여금 자신의 뜻을 대신 전하게 했다.

시자는 맹자의 제자인 진자(陳子)에게, 선왕이 도성 한가운데 큰집과 많은 재물을 줄 테니 제자들의 양성을 부탁했다고 전해 달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맹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옛날 시장에서는 사람들이 순박하여, 자기가 가진 것으로 자기에게 없는 것과 바꾸는 곳이었고,

관리는 다만 그것을 살필 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 천박한 사나이가 나타나 시장의 우뚝한 언덕 위로 올라가

그 시장을 두루 살피면서 싼 물건들을 사서 비싸게 팔면서 그 이익을 독점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을 고발하였고 그 사람에게 세금을 부과하여 부당한 이익을 환수했다고 합니다.

상인에게 세금을 거두게 된 것은 이 천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맹자의 말에서 '농단'이 유래하였다.

맹자는 농단(壟斷)에 올라갔던 천박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거절의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농단'이란 이익이나 권력을 교묘한 수단으로 독점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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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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