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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찰스 디킨즈(Charles John Huffam Dickens) 1812 ~ 1870

영국의 소설가.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라는 평을 받음.

아동학대, 빈곤, 가정폭력, 노동 및 교육 현실 등 당시 가장 중요한 사회 문제들을 다룸으로써

당대 영국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작품 : <데이비드 코퍼필드>, <크리스마스 캐럴>, <위대한 유산>, <올리버 트위스트>

 

< 한 줄 요약 >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유령들을 만난 후, 개과천선한 이야기.

 

< 줄거리 >

 

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에비니저 스크루지는 친구 말리와 스크루지-말리 상회를 운영하고 있었다.

7년 전 동업자이자 유일한 친구인 말리가 사망한 후에는 홀로 회사를 경영하며 많은 돈을 벌었다.

그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었고, 기부나 나눔은 손해 보는 짓이라 생각했다.

 

 

지독한 구두쇠인 그의 사무실은 한겨울 추운 날에도 난방용 석탄 한 조각이 전부였다.

길거리의 배고픈 거지조차도 그에게는 동냥을 바라지 않았다.

심지어 유일한 친구인 말리의 장례식 날에도 애도보다는 돈 버는데 집중했다.

 

스크루지는 크리스마스 전날에도 바쁘게 일만 했다.

그의 유일한 혈육으로는 죽은 여동생의 아들인 조카 프레드가 있었다.

조카는 여동생을 닮아 낙천적이고 친절했다.

늘 거절당하지만 스크루지를 항상 크리스마스 식사모임에 초대했고, 그를 위해 기도했다.

 

 

프레드는 올해도 어김없이 외삼촌을 크리스마스에 초대했지만, 가난뱅이 주제에 흥청거린다며 스크루지로부터 핀잔만 들었다.

조카가 돌아가고 기부금을 모금하는 두 신사가 스크루지를 찾아왔지만, 기부는커녕 무안만 당하고 돌아갔다.

스크루지는 직원인 밥 크라칫을 퇴근시킨 후, 홀로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갔다.

길에서도 그는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는 말을 귀찮게 생각했다.

 

스크루지는 죽은 말리의 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이 집은 몹시 낡고 음침해서 스크루지 외에는 아무도 살지 않았다.

그가 문을 열려고 열쇠 구멍에 열쇠를 꽂자, 손잡이가 갑자기 말리의 얼굴로 변했다.

무서운 마음에 스크루지는 문단속을 두 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밤이 깊어지자 쇠사슬로 꽁꽁 묶인 말리의 유령이 나타났다.

친구인 말리 역시 살아생전 지독한 구두쇠였다.

말리는 스크루지에게 자신처럼 욕심으로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죽어서도 편치 못할 거라고 했다.

 

 

말리가 사라진 후, 첫 번째 유령이 나타났다.

그 유령은 '과거의 크리스마스 유령'으로 스크루지의 어린 시절로 그를 데리고 갔다.

소년 스크루지가 여동생과 함께 마차를 타고 집에 가는 모습이 보였다.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쓸쓸했던 어린 시절, 착하고 친절했던 여동생이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여동생은 몸이 약해 결혼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 죽고 말았다.

 

그 후 청년 스크루지의 모습도 보였다.

페지위그라는 사장이 자신과 동료인 딕에게 크리마스 파티에 초대해 행복을 선사해 주었던 모습이었다.

이어서 과거의 유령은 스크루지가 순수한 약혼녀와 헤어지던 순간도 보여주었다.

탐욕이 시작된 스크루지에게 상처받은 약혼녀는 그의 곁을 떠나갔다.

스크루지는 착하고 아름다운 약혼녀에게 상처를 주고, 그녀를 놓쳐버린 것을 괴로워했다.

그는 더는 유령들을 만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새벽 1시가 되자 현재의 크리스마스 유령이 나타났다.

녹색 망토를 입은 현재의 유령은 스크루지와 크리스마스 아침 큰길가에 서 있었다.

거리는 크리스마스의 기쁨으로 들떠 있었다.

유령은 스크루지와 함께 그의 직원인 밥 크라칫의 집으로 향했다.

 

밥 크라칫은 스크루지의 인색함으로 일주일에 15실링의 박봉에 시달렸고, 난방도 안 된 사무실에서 추위에 떨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식탁에서 스크루지의 건강을 기원한다.

이에 스크루지는 자신의 인색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부끄러워한다.

 

현재의 유령은 스크루지를 조카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유쾌하고 낙천적인 조카는 외삼촌을 걱정하며 시종일관 스크루지의 건강을 축원했다.

기분이 좋아진 스크루지는 그들 모두의 건강을 빌어 주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었다.

유령과 스크루지는 많은 가정을 방문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았다.

 

 

스크루지가 조금씩 크리스마스의 행복을 이해할 때 즈음, 현재의 유령은 눈에 띄게 늙어가고 있었다.

마침내 유령의 머리털이 하얗게 세어버리자 스크루지는 당황스러웠다.

밤 12시가 되자 현재의 유령은 소리도 없이 사라졌다.

 

말리의 말을 생각하며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 때, 머리에 검은 천을 덮어 쓴 음산한 미래의 유령이 그에게 다가왔다.

미래의 유령을 따라간 곳은, 차디찬 방에 담요도 없이 홀로 죽어 있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그가 죽자 사람들은 집에 들어와 그의 물건을 훔쳐갔고, 장물아비에게 그 물건을 팔았다.

심지어는 스크루지가 천벌을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몹시도 쓸쓸하고 비참한 죽음이었다.

 

그 모습에 충격을 받은 스크루지는 유령에게 자신의 미래를 바꿔달라며 애원한다.

그는 이제껏 자신의 탐욕스런 행동이 충격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깨달았고, 진심으로 참회했다.

그러자 미래의 유령은 연기처럼 사라졌고, 그것이 꿈이었음을 알았다.

 

 

기쁜 마음으로 거리로 뛰쳐나간 스크루지는 큰 칠면조를 직원인 밥 크라칫의 집으로 보냈다.

뒤이어 크리스마스 전날 외면했던 신사를 만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많은 돈을 기부했다.

오후에는 조카의 집으로 가서 즐거운 크리스마스 만찬을 즐겼다.

 

이튿날 일찍 출근한 스크루지는 지각한 밥에게 잔소리를 했다.

그리고는 쫒겨 날까 두려워하는 밥의 월급을 배로 올려주었고, 많은 복지 혜택을 제공했다.

크리스마스 이후 완전히 딴 사람으로 개과천선한 스크루지는 그 후로도 많은 사람들을 도우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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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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