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진 웹스터] 키다리 아저씨 줄거리

 

< 작가 >

 

진 웹스터(Jean Webster) 1876 ~ 1916

본명 Alice Jane Chandler Webster.

미국의 아동 문학가. 마크 트웨인 조카의 딸.

 

작품 : <키다리 아저씨>, <패티의 대학 시절>, <보리공주>, <제리 주니어>

 

< 한 줄 요약 >

 

한 고아 소녀가 4년의 대학 생활 동안 후원자에게 보내는 편지모음.

 

< 줄거리 >

 

올해 17세가 된 제루샤 애벗은 존 그리어 고아원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소녀이다.

성적이 좋았던 제루샤는 고아원의 한 평의원에게 대학 진학의 후원을 받게 된다.

후원의 조건으로 그녀는 한 달에 한 번 후원자에게 자신의 생활을 담은 편지를 써야했다.

석양에 비친 후원자의 그림자를 본 제루샤는 그를 '키다리 아저씨'라 부르기 시작한다.

 

대학에 진학한 제루샤는 자신의 이름을 '주디'라는 애칭으로 바꾼다.

주디의 동기로는 유복한 가정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샐리 맥브라이드'와 뉴욕 최고 가문의 딸인 '줄리아 러틀리지 펜들턴'이 있었다.

주디는 고아로서 대학에 들어온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만, 자신과는 달리 좋은 환경에서 자란 친구들에게 상대적인 열등감을 느낀다.

친구들이 어릴 적 흔히 읽었던 동화책조차 제대로 읽지 못했기에 그녀는 부족한 교양을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 결과 처음엔 낙제를 하지만, 나중엔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성적이 향상된다.

 

 

어느 날 주디는 줄리아의 삼촌인 '저비스 펜들턴'을 만나게 된다.

그와 함께 학교 캠퍼스를 산책한 주디는 저비스에게 호감을 갖는다.

저비스 펜들턴은 뉴욕 최고의 명문 가문 출신으로 나이는 주디 보다 14살이나 많았다.

저비스는 주디와 친구들에게 종종 초콜릿을 보내주며 친분을 다진다.

 

주디는 '록 윌로우 농장'에서 첫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된다.

록 윌로우 농장은 저비스가 어릴 적에 머물던 곳으로, 그 곳에는 저비스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었다.

농장주 부부도 저비스를 잘 알고 있어서 주디는 저비스에 대한 호감이 한층 깊어진다.

 

2학년이 된 주디는 샐리, 줄리아와 같은 방을 배정받는다.

샐리는 2학년 학년 회장에 당선되고, 주디 역시 두 친구와 함께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샐리에게 크리스마스 초대를 받은 주디는 처음으로 단란한 가정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주디는 프린스턴 대학에 다니는 샐리의 오빠, '지미 맥브라이드'를 만나 크리스마스 무도회도 처음 경험한다.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낸 주디는 샐리의 화목한 가정을 몹시 부러워한다.

 

 

여름방학이 되자 주디는 샐리의 오빠인 지미에게 여름 산장으로 초대를 받는다.

기쁜 마음에 주디는 그 이야기를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로 보낸다.

그러나 키다리 아저씨는 주디에게 지미네 산장 대신 록 윌로우 농장으로 갈 것을 엄명한다.

 

주디는 산장에 가서 샐리의 가족들을 만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후원자인 키다리 아저씨의 말을 따른다.

그러나 록 윌로우 농장에 간 주디는 저비스와 우연히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문학에 대한 열정이 강했던 주디는 작가의 꿈을 키우며, 여름 내내 농장에서 글쓰기에 몰두한다.

그 결과 응모했던 소설이 당선되는 영광을 얻는다.

 

 

그녀는 상금으로 후원자에게 학비를 갚고, 조금씩 자립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후원자인 키다리 아저씨는 주디의 행동을 달가워하지 않고 오히려 용돈을 더 많이 보낸다.

마침내 대학을 졸업한 주디는 4년 동안 자신을 후원해준 키다리 아저씨를 졸업식에 초대한다.

하지만 키다리 아저씨는 끝내 졸업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저비스와 지미가 주디의 졸업식에 와서 그녀의 졸업을 축하해 주었다.

 

 

졸업 후, 주디는 록 윌로우 농장에 머물며 글을 쓴다.

주디의 노력은 결실을 맺어 원고가 팔리면서 책으로 출간이 된다.

한편, 농장에서 저비스를 다시 만나게 된 주디는 그를 사랑하게 된다.

저비스는 주디에게 청혼을 하지만 주디는 청혼을 거절한다.

저비스는 주디가 지미를 사랑해서 청혼을 거절한 거라 오해한다.

하지만 주디는 키다리 아저씨에게 고아인 자기는 명문 가문의 그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청혼을 거절했다는 편지를 보낸다.

 

주디의 편지를 받은 키다리 아저씨는 처음으로 주디에게 자신을 만나러 오라고 한다.

단 한 번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후원자를 만나기 위해 주디는 설레는 마음으로 뉴욕으로 떠난다.

그러나 후원자를 만난 주디는 놀람과 행복으로 눈물을 흘린다.

주디에게 아낌없는 후원을 해 준 '키다리 아저씨'는 바로, 주디가 그토록 사랑하던 '저비스'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