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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폴 빌라드(Paul Billaard) 1910 ~ 1974

미국의 아동 문학가.

순수한 아동의 심리 세계를 진실하게 묘사하여 참된 사랑의 교훈을 깨닫게 하는 작품을 주로 썼다.

공학자, 수의학자, 생태 연구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였다.

작품 : <나방과 나방을 기르는 방법>, <보석 세공의 기초>, <안내를 부탁합니다>

 

< 한 줄 요약 >

 

나의 동심을 지켜주던 위그든 씨처럼 어른이 되어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 준 나.

 

< 줄거리 >

 

나는 네 살 무렵 처음으로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에 들렀다.

그 곳의 주인인 위그든 씨는 구름처럼 희고 고운 백발 머리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어머니는 시내에서 돌아오는 길에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에 들르셨다.

당시 어머니는 늘 나를 데리고 시내에 나갔고, 돌아오는 길에 사탕가게에 들르는 일은 일과가 되었다.

 

 

어느 날 나는 집에서 한참 떨어진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에 혼자 가기로 결심을 한다.

간신히 가게를 찾아 문을 열었을 때의 방울소리와 예쁘고 맛있는 사탕들의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사탕을 충분히 고른 나는, 돈이 있냐고 묻는 위그든 씨에게 은박지로 곱게 싼 버찌 씨 여섯 개를 내밀었다.

위그든 씨는 버찌씨를 한동안 바라보더니, 돈이 조금 남는다며 내게 2센트를 거슬러 주었다.

 

 

그 후 나는 어른이 되었고, 값비싼 열대어를 파는 사업을 시작했다.

어느 날, 예닐곱 살 정도의 남매가 나의 가게를 찾아왔다.

두 아이는 아름다운 열대어를 바라보며 좋아했고, 다양한 물고기를 골랐다.

어린 여자 아이가 열대어 값으로 5센트짜리 2개와 10센트짜리 은화를 떨어뜨리자, 나는 까맣게 잊고 있던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의 추억이 생각났다.

 

과거 위그든 씨의 지혜로운 행동에 가슴이 벅찼던 나는, 위그든 씨처럼 소녀에게 2센트를 거슬러 주었다.

나의 행동을 이해 못한 아내에게 나는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의 추억을 이야기 해 주었다.

아내는 울며 내 뺨에 입을 맞추었고, 나는 추억 속 위그든 씨의 나지막한 웃음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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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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