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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 1850 ~ 1893

프랑스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

정확하고 간결한 문체. 사실적인 수법에 의해 인생을 냉정하게 그림.

특히 농민․시민 계급의 일상생활 속에 인간의 어리석음과 비참함을 탁월하게 표현함.

작품 : <목걸이>, <비계 덩어리>, <여자의 일생>, <두 친구>, <미뉴에트>

 

< 한 줄 요약 >

 

젊은 시절, 공원에서 두 노인의 미뉴에트를 감상했던 잊지 못할 추억.

 

< 줄거리 >

 

'진정한 슬픔과 감동이란 전쟁 같은 큰 사건이 아니라, 사소하고 애절한 일을 발견하는 순간순간의

진실에 있다'라고 '장 브리델'은 말한다.

전쟁을 겪었고, 그 어떤 불행도 슬프지 않다는 회의주의자인 그는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꺼냈다.

 

나는 젊은 시절, 염세 철학에 빠져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는 임업 시험장을 산책하며 명상하는 것을 즐겼다.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숲을 산책하던 나는 종종 어떤 노인과 마주치곤 했다.

그 노인은 기이한 복장으로 가끔 배우처럼 괴상한 몸동작을 하곤 했다.

우리는 곧 친구가 되었고, 나는 그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노인은 루이 15세 시절 오페라단의 무용선생이었다.

노인은 무용가인 아내를  내게 소개하며, 이 공원은 노부부의 기쁨과 생명이라 말했다.

노인은 미뉴에트는 춤의 여왕이라고 말하며, 내게 미뉴에트가 뭔지를 직접 보여주었다.

노부부의 춤추는 모습은 낡은 인형이 녹슨 기계의 힘으로 움직이는 듯했다.

나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받았다.

춤이 끝난 후, 두 사람은 부둥켜안고 울었다.

 

그 후, 나는 다른 지방으로 떠났다가 2년 후에 파리로 돌아왔다.

두 노인이 멋지게 춤을 추던 그 공원은 이미 없어졌다.

그러나 정원의 옛 향취와 두 노인에 대한 추억은 불치병처럼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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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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