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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빅토르 위고(Victor-Marie Hugo) 1802 ~ 1885

프랑스의 소설가. 프랑스의 대 문호.

19세기 프랑스의 국가 정신과 시대정신을 구체화하면서 국가와 문학, 시대를 지배한 인물.

다양한 인간 군상과 생생하고 사실적인 묘사를 토대로 방대한 문학 작품을 남겼다.

작품 : <크롬웰>, <파리의 노트르담>, <레 미제라블>

 

< 한 줄 요약 >

 

가난한 삶 속에서도 죽은 과부의 아이들을 거두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자니 부부.

 

< 줄거리 >

 

무서운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자니는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을 걱정하며 낡은 돛을 깁는다.

밖은 어둡고 추웠지만, 자니의 가난한 오막살이는 더 없이 포근하고 아늑했다.

흙바닥은 초라했지만 깨끗했고, 찬장에는 희고 깨끗한 접시들이 가지런했다.

방바닥의 낡은 카펫에는 다섯 아이들이 폭풍 소리와 관계없이 쌔근쌔근 자고 있었다.

 

 

그녀는 부지런히 일하는 남편과 건강하게 자라주는 아이들에게 감사했다.

자니의 남편은 추위와 비바람 속에서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일했다.

그들에게는 검은 빵조차 고급스러웠고, 아이들은 신발도 없이 맨발로 다녔다.

 

 

폭풍우가 점점 심해지자, 자니는 남편이 오는지 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한참을 내려가던 그녀는 얼마 전 둘째를 임신한 채 과부가 된 시몬을 생각한다.

과부의 집을 찾아간 자니는 그녀가 이미 죽은 것을 발견한다.

엄마의 시신의 옆에는 어린 아이 둘이 엄마의 옷을 덮고 잠들어 있었다.

 

죽은 순간까지도 엄마는 아이들에게 자기 옷을 덮어준 모양이다.

죽음 보다 강한 어머니의 사랑이었다.

그 때 자니는 외투 자락에 무언가를 훔쳐들고, 도망치듯 그 집을 빠져나온다.

집으로 돌아온 자니는 외투 속의 물건을 침대에 놓고 재빨리 이불을 덮었다.

그녀는 양심의 가책을 받고 자신을 저주하는 듯했다.

 

 

그때 자니의 남편이 돌아온다.

자니는 과부 시몬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남편은 안타까워하며 자니에게 시몬의 아이들을 데려오라고 한다.

자니는 남편이 더욱 고생할 것을 알기에 주저한다.

평소의 그녀답지 않은 모습에 남편은 의아해 한다.

그러자 자니는 침대의 이불을 걷고, 평화롭게 잠든 두 아이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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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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