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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토마스 하디(Thomas Hardy) 1840 ~ 1928

영국의 소설가, 시인. 빅토리아 시대의 사실주의 작가.

빅토리아 시대 영국 사회의 부당한 인습에 이의를 제기한 작가로, 당대 보수주의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음.

작품 : <더버빌 가의 테스>, <이름 없는 주드>, <푸른 숲 그늘에서>, <귀향>

 

< 한 줄 요약 >

 

질투로 친구의 남자를 빼앗은 뒤, 평생 에밀리와 비교하며 후회하는 조안나의 비극적인 삶.

 

< 줄거리 >

 

뱃사람, 쉐이드렉 졸리프는 난파된 배에서 극적으로 살아나 고향으로 돌아온다.

고향의 교회에서 감사 기도를 마친 그는 동네 처녀인 에밀리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에밀리의 친구 조안나를 우연히 만난 그는 조안나와 약혼을 하게 된다.

뒤늦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에밀리임을 깨달은 쉐이드렉은 이를 에밀리에게 고백한다.

 

 

한편, 쉐이드렉과 약혼은 했지만 그를 사랑하지 않는 조안나는 에밀리에게 양보를 하려고 그녀의 집에 간다.

그때 쉐이드렉과 에밀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조안나는 질투에 휩싸인다.

그녀는 절대로 쉐이드렉을 에밀리에게 보내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결국 쉐이드렉의 파혼 편지에도 불구하고 조안나는 결혼을 강행한다.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조안나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쉐이드렉은 바다에 나가 일하고 싶었지만, 조안나는 남편까지 잃게 될까 봐 반대한다.

그녀는 식료품점을 운영하여 근근이 생활을 꾸려간다.

쉐이드렉은 장사에는 전혀 재주가 없어서 생활은 점점 어려워졌다.

 

그러는 사이 아이들이 생기자, 조안나는 아이들에게 큰 기대를 한다.

하지만 조안나의 사업은 번창하지 못하고, 아이들의 교육과 야심 찬 꿈들은 비참한 현실 앞에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조안나의 아이들은 평범한 교육을 받았고, 대학 진학은 꿈조차 꿀 수 없었다.

 

한편, 쉐이드렉의 결혼으로 상심한 에밀리에게 마을의 큰 사업가인 홀아비 레스터가 청혼을 한다.

에밀리에게 첫눈에 반한 그는 지극정성으로 에밀리를 기다렸다.

에밀리는 그를 사랑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정성에 감동하여 마침내 레스터와 결혼한다.

결혼 후, 아이가 생긴 에밀리는 비로소 행복을 느낀다.

 

 

에밀리 부부는 고풍스럽고 훌륭한 저택에서 살게 되었다

그 집은 조안나의 가게 맞은편에 있었다.

조안나는, 에밀리가 고급 저택에서 자신의 볼품없는 가게를 내려다보는 것에 자존심이 상했다.

에밀리는 아이들과 여유 있게 산책을 했고, 마을의 유지들과 친분을 나누었다.

반면, 조안나는 돈을 벌기 위해 온종일 손님들의 비위를 맞추고 일을 해야 했다.

우아한 귀부인으로 사는 에밀리에 반해 궁상스러운 자신의 모습에 조안나는 굴욕감을 느꼈다.

그것은 조안나가 별로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를 에밀리에게 뺏은 대가였다.

 

쉐이드렉은 남편으로서 조안나에게 충실했고, 에밀리에 대해서도 점점 무심해졌다.

조안나는 쉐이드렉과 함께 사는 자신을 에밀리가 질투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에밀리는 자신의 삶에 매우 만족했고, 그것은 조안나를 더욱 슬프게 했다.

 

 

불평하는 조안나에게 쉐이드렉은 돈을 벌어오겠다며 바다에 나간다.

그는 꽤 많은 돈을 벌어오지만, 조안나는 에밀리와 비교하며 만족하지 못한다.

과거, 에밀리보다 훨씬 형편이 좋았던 조안나는 초라한 현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쉐이드렉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두 아들과 함께 바다에 나간다.

조안나는 고민하지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결국 그들을 바다로 보낸다.

 

혼자 남겨진 조안나의 형편은 더욱 어려워졌고, 그녀는 점점 시들어 갔다.

반면, 에밀리의 고급스러운 비단옷은 조안나 앞에서 빛났다.

에밀리의 아이들은 좋은 교육을 받고,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었다.

조안나는 날마다 남편과 아이들을 기다렸지만, 몇 년이 지나도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에밀리는 불쌍한 조안나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생계가 어려워지자, 조안나는 결국 에밀리의 집에서 살게 된다.

어느 비 오는 밤, 조안나에게 남편과 아이들의 환청이 들린다.

조안나는 가족들이 돌아왔다고 생각하며 미친 듯이 거리를 헤매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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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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