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28x90
728x170

 

< 작가 >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Alexandre Dumas (fils)) 1824 ~ 1895

프랑스의 극작가,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아들.

'문제극'의 창시자 중 한 사람.

초기에는 낭만적인 색채가 짙으나, 점차 사실적인 경향을 취하였다.

작품 : <춘희>, <방탕한 아버지>, <사생아>, <반사교계>, <금전문제>

 

< 한 줄 요약 >

 

청년 아르망과 창녀 마르그리트의 비극적 사랑.

 

< 줄거리 >

 

'나'는 옛날부터 골동품을 좋아했는데, 어느 날 골동품 경매를 한다는 벽보를 보았다.

경매 물건들을 보기 위해 나는 안탕 가로 찾아갔다.

골동품 판매처는 창녀가 살던 방으로, 그녀의 유품들을 경매에 내놓은 것이었다.

그 방의 주인을 나는 언젠가 샹젤리제 거리에서 본 적이 있다.

그 여인은 아름답기로 유명한 파리의 고급 창녀, '마르그리트 고티에'였다.

 

 

마르그리트는 비록 화류계에 있었지만, 품위 있고 매력 있는 여자였다.

그녀는 연극 관람을 무척 좋아했는데, 극장 1층에는 그녀의 전용관람석이 있을 정도였다.

그곳에는 항상 쌍안경, 봉봉, 동백꽃 다발이 놓여 있었다.

한 달 중 25일은 흰 동백꽃이었고, 5일은 붉은 동백꽃이었다.

 

 

나는 경매에서 책 <마농 레스꼬>를 10배의 가격을 주고 구매했다.

그 책의 첫 페이지에는 마르그리트에 대한 헌사가 적혀있었고, 서명자는 아르망 뒤발이었다.

경매 후, '아르망 뒤발'은 나를 찾아와 <마농 레스코>를 자신에게 넘겨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그에게 중요한 물건인 것 같아 돈도 받지 않고 흔쾌히 책을 내주었다.

아르망은 마르그리트가 자신에게 쓴 애절한 편지들을 내게 보여주었다.

 

나는 두 사람의 사연이 궁금하여 마르그리트의 무덤에 찾아갔다.

그녀의 무덤은 아르망의 관리로, 하얀 동백꽃으로 둘러싸인 채 아름답게 관리되어 있었다.

아르망은 마르그리트를 묘지를 영구적으로 옮기려고 했다.

그는 나에게 마르그리트와 그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르망은 바리에테의 극장에서 우연히 마르그리트 고티에를 만난다.

그는 첫눈에 사랑에 빠졌지만, 마르그리트는 그에게 관심이 없었다.

2년 후, 아르망은 우연히 마르그리트를 다시 만난다.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는 아르망은 '프류당스'라는 화류계 여인에게 소개를 부탁했다.

아르망은 친구 가스통과 마르그리트의 집을 방문하지만, 그녀가 엔 백작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을 본다.

아르망은 마르그리트에게 자신의 사랑은 순수하며 영원할 것이라고 말한다.

창녀인 자신을 돈으로만 대하는 남자들과 달리, 아르망의 순수하고 진실한 태도에 마르그리트 역시 아르망을 사랑하게 된다.

 

마르그리트는 1년에 10만 프랑을 쓸 정도로 매우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사치스러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을 대주는 남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늙은 공작과 엔 백작이었다.

아르망은 이들을 매우 질투했지만, 마르그리트가 창녀이기에 어쩔 수가 없었다.

아르망의 질투에 마르그리트는 결국 자신의 직업을 버리기로 한다.

 

 

둘은 파리를 벗어나 시골에서 모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마르그리트는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점점 자신의 물건들을 팔기 시작한다.

처음엔 마차를 없앴고 다음은 보석과 옷가지들을 프류당스에게 보냈다.

아르망이 걱정할까 봐 마르그리트는 궁핍한 티를 전혀 내지 않았다.

아르망도 돈이 없지는 않았지만, 귀족이 아니었기에 지속적으로 큰돈을 지출할 수는 없었다.

 

한편, 아르망이 창녀와 동거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아르망의 아버지는 아르망을 호출한다.

아버지는 그에게 마르그리트와 헤질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아르망은 아버지의 뜻을 어기고 마르그리트가 있는 시골로 돌아간다.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에게 아버지와 다시 한번 의논할 것을 권유한다.

 

다시 아버지를 찾아온 아르망은 마르그리트와 교제를 허락해 달라고 요청한다.

의외로 아버지는 처음과 달리 마르그리트와의 교제를 허락한다.

아르망은 기쁜 마음으로 시골로 돌아오지만, 마르그리트는 이미 파리로 떠나버린 뒤였다.

 

 

아르망은 그녀를 기다리다 지쳐 비 오는 새벽에 걸어서 파리까지 간다.

그러나 그곳엔 아르망에게 이별을 고하는 마르그리트의 편지가 있을 뿐이었다.

절망한 아르망은 마르그리트를 찾아가지만, 다시 예전의 호화로운 창녀 생활을 하고 있는 마르그리트를 보자 분노한다.

그는 '올랭프'라는 여인을 이용하여 마르그리트의 질투심을 자극하고, 끊임없이 그녀를 모욕한다.

아르망은 그녀에게 다시 시골로 돌아가자고 간청하지만, 그녀는 거절한다.

실망한 아르망은 파리를 떠난다.

 

아르망은 나에게 마르그리트의 일기를 읽어달라고 했다.

그녀의 일기에는, 아르망의 아버지로 인해 그를 떠날 수밖에 없던 진실이 담겨 있었다.

아르망의 아버지는 아르망 몰래 마르그리트와 만난다.

그의 아버지는 생각보다 마르그리트가 괜찮은 사람임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의 죄 없는 딸이 창녀와 사귀는 오빠 때문에 파혼을 당할 위기에 있다며, 제발 아르망을 사랑한다면 그를 떠나 달라고 호소한다.

 

 

아르망을 사랑했던 마르그리트는 그의 아버지와 약속한 대로 아르망을 떠난다.

하지만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을 잊지 못해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지병인 폐병이 악화된다.

결국 그녀는 아르망을 그리워하다 죽고 만다.

파리로 돌아온 나는, 한 사람의 창부가 진정한 사랑으로 괴로워하다 죽어간 것을 독자에게 알리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쓴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Posted by 클루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