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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호시 신이치(ほし しんいち) 1926 ~ 1997

일본의 소설가, SF 작가. 단편소설보다도 짧은 '쇼트 쇼트(short-short)' 형식의 개척자.

작품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다작을 하여, 전 생애 동안 1000여 편의 작품을 남김.

'무 섹스, 무 폭력, 무 시사'의 3 무(無) 정신 덕에 남녀노소, 시대불문으로 사랑받고 있다.

작품 : <그 아이의 상자>, <기묘한 이야기>, <신들의 장난>,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 한 줄 요약 >

 

겉과 속이 다른 지구인을 향해 진심을 담아 욕 메시지를 전한 외계인.

 

< 줄거리 >

 

첫째 날, 정체불명의 괴물체가 지구를 찾아왔다.

둘째 날, 지구인들은 당황했지만, '외교야말로 인류가 낳은 최고의 문화'라며 우주선을 타고 온 외계인들을 일단 환영하기로 했다.

셋째 날, 거대한 우주선이 착륙하고 외계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징그러운 외계인의 모습에 지구 환영 위원들은 속으로는 그들을 경멸한다.

그러나 겉으로는 미소를 지으며 세련된 태도로 환영 인사를 건넸다.

인사가 끝나자, 외계인들은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 지구인들의 말을 해독했다.

우호를 다지기 위해 먼 길을 온 외계인들은 지구인들의 겉과 다른 속마음을 알고 갸우뚱한다.

 

 

적대적인 지구인의 속마음을 알게 된 그들은, 지구인이 신경이 꼬여 있어 자신들과 반대로 감정을 표현한다고 판단한다.

번역 담당 외계인은 기계를 작동하여 문안을 작성했다.

공항에서 환영 위원들은 예의를 갖춘 채, 외계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외계인 대표는 우호에 가득 찬 마음으로, 지구인을 향해 진심을 담아 메시지를 낭독했다.

그 메시지는 동시에 텔레비전을 통해 전 인류에게 전달되었다.

 

"이놈들아 이렇게 찾아와서 유감이다. 이 너저분한 원숭이 같은 놈들.

잘나지도 않은 상판대기를 하고 나란히 서 있는 네놈들 꼴도 보기 싫다.

이놈 저놈 가리지 말고 죄다 냉큼 죽어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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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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