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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오헨리(O Henry) 1862 ~ 1910

미국의 단편소설 작가.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William Sydney Porter)

은행원 시절 공금 횡령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소박하고 따뜻한 휴머니즘과 깊은 페이소스를 담고 있으며, 독자의 의표를 찌르는 결말도 뛰어나다.

작품 : <마지막 잎새>, <크리스마스 선물>, <이십 년 후>

 

< 한 줄 요약 >

 

겨울나기를 위해 교도소에 가려고 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회개하는 순간 경찰관에게 체포된 부랑자 소피.

 

< 줄거리 >

 

뉴욕 매디슨 공원에서 노숙하는 '소피'는 날이 추워지자 감옥에서 겨울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지난 몇 해 동안, 그는 겨울을 블랙 웰스 섬(교도소)에서 보냈다.

물론 자선단체에 찾아가면 숙식을 제공받을 수 있지만, 정신적 굴욕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러므로 소피처럼 자존심이 강한 사람에게는 자선의 손길이 달갑지 않았다.

 

 

가장 유쾌한 방법은, 일류 식당에 들어가 값비싼 요리를 먹고 경찰관에게 인도되는 것이다.

그러나 소피가 고급 식당에 들어가자, 웨이터는 초라한 옷차림을 한 그를 바로 쫓아냈다.

소피는 다른 방법을 생각하다 상점의 진열장에 돌을 던졌다.

그러자 경찰이 달려와서 소피에게 범인이 누구냐고 물었다.

소피가 자신이 범인이라고 하자, 경찰은 범인이면 도망을 갔을 거라며 다른 이를 뒤쫓았다.

 

 

두 번이나 실패한 소피는 평범한 식당으로 가서 음식을 먹은 뒤, 돈이 없다며 경찰을 부르라고 했다.

화가 난 웨이터는 경찰 대신 소피를 길거리에 내동댕이쳤다.

소피는 조급해졌다. 어떻게든 경찰에게 체포돼야 하는 그는 쇼윈도 앞의 여자를 희롱하지만, 야속하게도 그녀는 매춘부였다.

오히려 그는 매춘부를 떼어내기 위해 곤욕을 치러야 했다.

 

소피는 체포당하지 않은 마술에 걸린 것은 아닌지 갑자기 두려워졌다.

그는 길에서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추며 온갖 추태를 부렸지만, 경찰은 그를 축하 소동을 벌이는 예일 대학생으로 오해하고는 무시한다.

김이 빠진 소피는 이번에는 한 신사의 우산을 훔쳤다.

그러나 그 신사는 주운 우산이라며 오히려 소피에게 사과했다.

 

 

뭐 하나 되는 일이 없던 소피는, 오래된 교회에서 흘러나오는 찬송가 소리에 걸음을 멈췄다.

그 음악은 그의 인생이 아름답던 시절에 듣던 노래였다.

교회에서 풍겨오는 감화력 덕분에 그의 영혼에는 갑자기 놀라운 변화가 일었다.

그는 타락한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졌다.

 

 

언젠가 운전사 일을 제안했던 모피 수입상을 떠올린 그는 내일 당장이라도 취직을 하고 새 삶을 시작하고 싶었다.

바로 그때, 교회 앞을 어슬렁거리는 소피를 수상히 여긴 경찰관은 그를 체포한다.

이튿날, 그는 즉결 재판소에서 3개월간 섬에 감금한다는 판사의 판결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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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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