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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 가게 주인의 실수로 거스름돈을 더 받은 후, 문기의 양심에 대한 가책과 갈등 해소.

<작가>

현덕 1912 ~ 미상
소설가, 아동문학가. 월북 작가. 궁핍한 현실의 소작농들 간의 갈등과 도시빈민의 애환을 서정적 문체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작품: <남생이>, <경칩>, <층>, <녹성좌>, <고무신>, <개구쟁이 노마와 현덕의 동화나라>

줄거리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거처가 없어 '문기'는 삼촌 집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문기는 고깃간에 심부름을 갔다가 10배가 넘는 거스름돈을 더 받게 된다. 미처 주인에게 말할 사이도 없던 문기는, 집에 가는 길에 친구 '수만'이를 만나 그 사실을 이야기한다. 둘은 그 돈으로 공이나 쌍안경처럼 평소 갖고 싶은 물건을 사고, 군것질을 한다. 그리고 남은 돈으로는 환등기를 사서, 친구들에게 1원씩 받고 구경시켜 용돈을 벌기로 했다. 문기는 수만이가 시키는 대로 했기 때문에, 자기 책임이 없다고 생각한다. 수만이 역시, 문기 돈이니 나중에 일이 생겨도 자기 잘못은 없다고 생각한다.

문기의 행동이 이상했던 삼촌은 공과 쌍안경을 보고 어디서 난 물건이냐고 추궁한다. 문기는 수만이가 줬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괴로워한다. 삼촌의 꾸중에 잘못을 뉘우친 문기는 공과 쌍안경을 사람이 없는 곳에 버리고, 남은 돈은 고깃간 집 안마당으로 던져버렸다.

그러나 수만이는 환등기를 사기로 한 약속을 지키라며 문기를 압박했다. 문기가 돈이 없다고 하자, 수만이는 교실 칠판에 문기에 대한 낙서를 하며 문기를 괴롭혔다. 수만의 협박에 못이긴 문기는 숙모의 돈을 훔쳐 수만이에게 갖다주었다. 그러나 문기가 훔친 돈 때문에, 이웃집 점순이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쫓겨난다.
문기는 점순이에 대한 미안함으로 뜬눈으로 밤을 새운다. 다음날 문기는 담임선생님께 잘못을 털어놓으려 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다.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문기는, 삼촌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 놓고 홀가분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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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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