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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
공중에 떠 있는 누각. 진실성이 없거나 비현실적인 허황된 이야기나 문장, 혹은 헛된 망상을 비유하여 쓰는 말이다.
▣ 유의어
사상누각(沙上樓閣) : 모래 위의 누각. 오래 유지되지 못할 일이나 실현 불가능한 일을 말함.
신기루(蜃氣樓) : 아무런 근거나 현실적 토대가 없는 가공의 사물이나 헛된 생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래
송(宋)나라의 학자 심괄(沈括, 몽계옹(夢溪翁))이 지은 일종의 박물지(博物誌)인 <몽계필담>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나온다.
등주(登州)는 사면이 바다에 접해 있는데, 봄과 여름에는 멀리 하늘가에 도시의 높은 정자 모양이 보인다. 이 고장 사람들은 이것을 해시(海市)라 말한다.
(登州四面臨海, 春夏時遙見空際, 有城市樓臺之狀. 土人謂之海市)
후에 청(淸)나라의 학자인 적호(翟灝)는 그의 저서인, 통속편(通俗篇)에서 심괄의 문장을 실은 다음 이렇게 말했다.
요즘 말이나 행동이 허황된 사람을 '공중누각'이라 일컫는 것은, 이 일을 인용한 것이다.
(今稱言行虛構者曰空中樓閣, 用此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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